영화 ‘변호인’ 스틸
영화 ‘변호인’이 19일 오전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과거 영화 ‘광해’ 제작자가 ‘변호인’ 제작자 최재원 위더스 필름 대표에 남긴 트윗이 뒤늦게 관심을 끌었다.지난 4일 ‘광해’ 제작자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마지막 늑대’가 전국 20만 명의 참패를 하고 20억 원이 넘는 제작비 손실을 봤다. 영화가 종영하고 그 영화 투자자와 마지막 술을 마시며 정말 미안하다며 그의 손을 잡았다. 그는 내 손을 잡아 쥐며 ‘형 나 이 영화 사랑해. 그럼 된거야’라고 말했다. 그가 지금 ‘변호인’의 제작자 최재원이다”고 적었다.
이어 원 대표는 “사람들은 말했다. 너무 착하고 너무나 순진하면 이 정글 같은 현대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거라고. 특히 한 회사는 책임자들이 사람 좋은 건 오히려 죄악(?)이라고. 이제 중년의 아저씨가 된 내가 가슴에 새기는 말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능력은 인간성이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19일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아홉 번째 천만 관객 영화로 기록됐다. 개봉 5주차에 들어서며 평일 10만 명 내외로 관객이 감소했지만 ‘변호인’은 여전히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며 순항 중인 만큼 앞으로 ‘변호인’이 어떤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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