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서며 ‘변호인’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개봉일인 16일 하루 동안 676개(상영횟수 2,558회) 상영관에서 16만 633명(누적 16만 6,256명)을 동원했다.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흥행과 평가, 모든 면에서 디즈니의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한국영화 역대 9번째 ’1,000만 클럽’ 가입을 앞두고 있는 ‘변호인’은 594개(2,538회) 상영관에서 8만 878명(누적 965만 1,758명)을 기록했다. 정식 개봉 후 처음으로 받아 본 2위다. 1위와의 격차도 제법 크게 벌어졌다. 하지만 15일 3,275회 였던 상영횟수가 약 700회 가량 줄었지만, 관객 수는 10.0%(1만 4,136명) 감소에 그쳤다. 여전한 흥행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현재 분위기로는 ‘겨울왕국’의 주말 박스오피스 1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오전 9시 통합전산망 기준, ‘겨울왕국’은 53.3%의 예매율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율 11.5%로 2위에 올라 있는 ‘변호인’은 주말 즈음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겨울왕국’과 같은 날 개봉된 ‘잭 라이언:코드네임 쉐도우’는 384개(1,950회) 상영관에서 4만 2,592명(누적 4만 3,491명)으로 개봉 첫 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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