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장태유 감독이 도민준의 초능력 비밀을 밝혔다
SBS 수목 드라마‘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장태유 PD가 드라마 속 김수현이 연기하는 도민준 캐릭터의 비범한 능력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장태유 PD는 15일 오후 방송되는 SBS 연예정보프로그램‘한밤의 TV’(이하 한밤)에 이길복 촬영감독과 함께 출연한다.
장태유 PD는 ‘한밤’을 통해 “민준이 여러 가지 초능력 중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제일 먼저 쓴 이유는 그가 과도한 근육, 즉 완력을 쓰는 히어로가 아니라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히어로의 느낌을 주기 위함이었다”며 “이 때문에 어떤 액션이 특별하지 않아도 되는 초능력인 시간멈춤 능력을 제일 먼저 활용했고, 이후 간간이 힘쓰는 능력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PD는 “사실 과학적이거나 사실적인 측면보다 드라마가 판타지인만큼 영화‘해리포터’와 같은 동화의 느낌을 전하자는 의도였다”며 “고속촬영과 CG에다 CF기법, 매트릭스 촬영기법 등을 활용, 한 신 한 신 공들여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별그대’ 주인공 전지현(왼)과 김수현
또 장태유 PD는 주인공 전지현과 김수현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그는“촬영이 힘든 와중에도 지현 씨는 거의 촬영장 분위기를 이렇게 띄워주는 분위기 메이커이고, 수현 씨도 항상 에너지를 가득 안고 와서 거의 모든 스텝들에게 큰소리로 인사를 하면서 시작한다”며 “이 때문에 모두들 정신이 맑아지면서 분위기가 좋아지고, 여기에다 연기에 관한한 둘 다 몸을 사리지 않아 스태프들은 항상 감사해하며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PD는 제작진의 ‘신의 한수’로 여겨지는 에필로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이는 전적으로 박지은 작가의 아이디어와 탁월한 글솜씨에서 나온 이다. 구성과 스토리 전개상 드라마가 민준의 과거와 능력을 더 설명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극중에 넣으면 넘쳤을 것을, 에필로그를 활용하니 드라마에 새로운 형식미가 생겼다”며 작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그는 ‘드라마를 볼 때 60분이라는 시간이 마치 5분인 것 처럼 정말 빨리 지나간다’는 의견에 대해 “아마 도민준이 초능력을 썼기 때문”이라는 센스있는 답변을 전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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