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의 향방에 대해 일본의 반응도 뜨겁다.
14일 카라의 소속사 DSP미디어는 “오는 16일 니콜과 DSP 간의 전속 계약이 마무리된다”며 “DSP는 계속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니콜의 향후 활동에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고 전해 카라 니콜의 탈퇴가 확실시 됐다.
이와 관련 일본 매체들도 앞 다투어 니콜의 계약만료 소식을 전하고 있다. 스포니치 아넥스, 산케이 스포츠,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유력 매체들은 DSP미디어의 공식 입장을 인용해 니콜의 소식을 전했다.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인 야후 재팬의 엔터테인먼트 뉴스에는 니콜의 소식이 많이 본 뉴스(アクセスランキング, 액세스 랭킹) 5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또 다른 유명 포털사이트 MSN에서도 니콜의 소식이 엔터테인먼트 순위 2위에 올라 있다.
니콜의 향후 거취 문제와 강지영에 대한 정보도 일부 보도됐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니콜은 이달 말에 미국 뉴욕에서 보컬과 DJ 수업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해 니콜의 향후 활동에 대해 보도했으며 산케이 스포츠도 “니콜은 이달 말에 미국으로 건너가 솔로 활동을 위해 춤과 노래 실력을 연마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새 멤버 영입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스포츠 호지는 “4월에 계약을 만료하는 강지영도 재계약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구성원 추가에 대한 정보도 있다”고 영입설을 제기했다. 닛칸스포츠도 “강지영의 재계약 가능성도 희박하기 때문에 3명이 남게 되면 새 멤버에 영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 영입설에 힘을 실었다.
앞서 10일 일본에서는 카라를 모델로 하고 있는 스마트폰용 게임 애플리케이션 ‘아이 러브 뮤직’에서 5인조 카라 사진에서 니콜이 사라지고 4인조 사진을 게재해 소동을 빚은 바 있다. 당시 KT재팬 측은 “니콜의 계약이 15일 만료되는 것이므로 한발 앞서 대응 한 것뿐이다”는 해명을 한 바 있다. 그만큼 카라의 향방에 대해서 일본에서의 관심이 뜨거운 것.
카라의 탈퇴를 공식 발표한 DSP미디어는 “현재 카라의 모든 멤버들은 드라마와 영화 출연을 검토 중”이라며 “올 상반기 개별 활동 이후 하반기 앨범 발매 일정이 계획되어 있다”고 향후 카라 활동에 대해 계획을 밝히고 있다. 강지영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에 있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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