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김송 부부가 2세를 갖고 초음파로 확인하고 있다.

KBS2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엄마를 부탁해’가 출격준비를 마치고 시청자를 정조준하고 있다.

설 특집으로 1월 말 2회 편성되는 ‘엄마를 부탁해’는 부부 당 평균 1.3명, 세계적 저 출산국 대한민국의 현실을 딛고 임신과 출산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된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지윤, 김준현, 성대현 3인이 MC로 발탁된 가운데 강원래-김송, 김현철-최은경, 여현수-정하윤, 송호범-백승혜, 이승윤-김지수, 배수광-김유주 등 총 6쌍의 임신 부부가 출연해 출산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실제 임신과 출산을 앞둔 연예인 부부들의 리얼한 실생활을 관찰 카메라로 담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가정에 대한 부부의 솔직한 속내를 그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주목받는 출연진은 강원래와 김송 부부. 이들 부부는 2003년 결혼의 결실을 맺은 지 10년 만에 어렵게 아이를 가졌다. 하반신 마비라는 강원래의 장애를 딛고 아이에 대한 열망과 사랑으로 임신에 성공해 주위의 격려가 이어졌다.

아이에 대한 사랑과 출산에 대해 고마움이 그 누구보다 높은 부부인만큼, 시청자들에게 프로그램의 의미와 진심을 전해줄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란 평가다. 제작진은 삼고초려 끝에 이들 부부를 섭외해 프로그램에 힘을 실었다.

‘엄마를 부탁해’ 제작진은 “강원래, 김송을 비롯한 5쌍의 부부가 모두가 최적의 인물이라고 생각해 선정에 공을 들였다”면서 “출산이 두려움이 아닌 누구나 누려보고 싶은 행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강원래 김송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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