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이종석 주연의 ‘피끓는 청춘’이 1월 23일 개봉을 확정했다. 1982년 불타는 농촌 로맨스로2014년 설 연휴를 뜨겁게 불태우겠다는 각오다.
‘피끓는 청춘’은 80년대를 배경으로 충남 홍성을 주름잡은 의리의 여자 일진, 전설의 카사노바, 청순가련 종결자 서울 전학생, 홍성공고 싸움짱의 운명을 뒤바꾼 드라마틱한 사건을 그린 작품. 혈기왕성한 학창시절, 서투르지만 그래서 더 뜨거웠던 청춘들의 드라마를 담아냈다. ‘거북이 달린다’를 연출한 이연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박보영, 이종석, 이세영 등 출연 배우들은 이전 이미지와는 다른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설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여자 일진 영숙 역을 맡은 박보영은 이전의 청순 발랄 이미지와 상반되는 거칠고 당찬 매력을 드러낸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지는 카리스마와 포스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남자를 보호하는 여장부 모습까지 더해졌다.
2013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이종석은 홍성농고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여심’을 녹인다. 코믹하고 능청스러운 면모까지 드러낸다. 본인 스스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세영은 청순가련 서울 전학생 소희로 분해 ‘잘 자란’ 아역스타의 ‘좋은 예’를 발휘한다. 또 김영광은 홍성공고 싸움짱 광식으로 등장해 양성미를 과시할 예정이다. 모델 출신답게 80년대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 외에도 권해효, 라미란, 김희원 등이 극의 재미를 한층 높여준다.
‘피끓는 청춘’는 1020세대 관객들에게는 그 시절에 대한 호기심을, 3040세대 이상의 관객들에게는 향수와 공감대를 자극하며 학창시절의 유쾌한 추억을 선사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