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클베리핀이 연말 정기공연브랜드 ‘옐로우콘서트’ 개최 10주년을 맞이해 한정판 앨범을 제작한다.
한국 인디 신을 대표하는 팀으로 꼽히는 허클베리핀은 2004년 이후 연말마다 ‘옐로우 콘서트’를 열고 한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 공연은 허클베리 핀을 사랑하는 팬들 사이에서 꼭 참석해야 할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10주년 기념공연은 28일 저녁 7시 홍대 KT&G상상마당라이브홀에서 개최된다.
‘옐로우 콘서트 텐스 애니버서리 스페셜 기프트 에디션(Yellow concert 10th anniversary special gift edition)’이라는 타이틀로 공개되는 이 기념 음반은 이번 ‘옐로우 콘서트’에 오는 팬들을 위한 한정판으로 제작됐다. 일반 매장에서는 구할 수 없으며 공연장에서만 얻을 수 있다.
인디 1세대 밴드인 허클베리핀은 5집 ‘까만 타이거’까지 발매하며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선보였다. 이번 기념음반에는 ‘올링피오의 별’의 새로운 버전과 미공개 곡 ‘보이지 않는 폭풍’이 수록됐다. 이 곡은 허클베리핀이 5인조 체제로 멤버 개편을 한 뒤 처음 작업한 곡이라 의미가 깊다. 신곡에 대해 리더 이기용은 “고요함에서 시작해 서서히 폭발하는 구조의 곡으로 최대한 절제된 사운드에서 감성을 표현하는 게 현재 밴드의 방향이 아닐까 한다. 이번 신곡 ‘보이지 않는 폭풍’은 그런 허클베리핀의 방향을 가장 잘 표현한 곡”이라고 전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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