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근의 KBS 1TV 새 대하드라마 ‘정도전’에 출연한다.
‘정도전’은 붓으로 난세를 평정한 정도전의 삶을 그린다. 왕이나 귀족이 중심이 되는 여타 사극과 달리 정도전의 삶에 초점을 맞추면서 격동의 시기에 대의명분을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던 진짜 정치가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유동근은 극 중 조선 건국의 주역이 되는 이성계로 출연해 정도전 역의 조재현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과거 히트한 대하사극 ‘용의 눈물’에서 이방원 역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던 유동근이 이방원의 아버지로 분한 것도 화제다.
유동근이 연기하게 될 이성계는 온화한 성품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덕장 중의 덕장. 하지만 장수에 풍모에 어울리지 않게 내성적인 면도 있고, 술을 마시면 감정표현에 솔직해지면서 가벼운 주사도 보이는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다.
철저하게 사실에 입각, 고품격정치사극을 제작하기 위해 2년 여의 준비 기간을 걸친 정통 대하드라마 ‘정도전’은 내년 1월 11일 첫 방송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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