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K팝스타 시즌3′ 4회 2013년 12월 15일 오후 4시55분
다섯 줄 요약
‘K팝스타’는 본선 2라운드 상중하 오디션을 진행했다. 본선 2라운드가 시작되기 5일 전 참가자들은 JYP,YG,안테나뮤직의 방을 선택하고 조언을 받았다. 그곳에서 상중하로 분류된 참가자들은 각 그룹끼리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남영주는 기성 가수보다 노래를 훨씬 잘한다는 평을 들으며 합격했고, 알멩은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집’을 새롭게 편곡해 호평을 받았다. 전 라운드에서 존재감이 없었던 버나드박은 보이즈투맨의 ‘엔드 오브 더 로드(END OF THE ROAD)’를 불러 박진영에게 우승후보로 꼽혔다.
리뷰
‘K팝스타’ 시즌3는 본선 2라운드에 상중하 오디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선택한 기획사에서 조언을 받고 등급을 나눠 오디션을 치른다. 상 그룹은 전원합격의 가능성만 있을뿐 실제로 몇 명이 합격할지는 알 수없다. 하 그룹으로 내려 갈수록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인원은 적어진다. 이미 하 그룹은 단 3명의 합격자를 예고했다. 그러나 참가자들에게는 5일의 시간이 있다. 본선 2라운드가 시작 전 상중하 등급 테스트를 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아직 시간은 있다. 자신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성장하면 다음 라운드 진출의 기회가 주어진다. ‘K팝스타’가 다른 오디션과 다른 점이 여기에 있다. 그래서 브로디 같이 실력이 부족하지만 매력있는 참가자는 관심을 모으고, 가능성에 가장 큰 점수를 받는다. 이번 회 브로디의 무대는 이런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바를 잘 보여준 순간이었다. 브로디는 음정이 불안했던 전과 달리 데이비드 게타의 ‘티타늄(Titanium)’을 폭발적인 성량으로 불렀다. 아마 자신도 미처 몰랐을 가능성을 성장으로 보여준 브로디에게 양현석은 기적 같다 말하고 유희열은 심사를 본 중 가장 놀란 순간이라 평한다.
이렇게 자신의 진가를 드러낸 또 다른 참가자가 있다. 바로 버나드 박이다. 전 라운드에서 존재감이 없었던 버나드 박은 ‘엔드 오부 더 로드(END OF THE ROAD)’를 불러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박진영은 그를 우승후보로 점치기도 했다. 보이시 소녀 허은율의 변화 역시 인상적이다.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던 허은율은 기타를 놓고 감정에 집중해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평범하게 해서 아쉬웠다는 평가와 감정을 꺼내봤다는 시도가 중요하다는 평가가 엇갈렸지만 합격한다. 이처럼 ‘ K팝스타’ 시즌3가 참가자들의 성장과 함께 계속해서 그들의 가능성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앞으로가 궁금하다.
수다 포인트
-박진영, 유희열의 앙숙 콤비 기대가 되네요.
-알멩의 재치있는 가사 “내가 사는 그 집 이 집이 왜 니 집였어야해~”!!
-박진영과 야오웨이타오의 고음수업 결과는 다음 주에 확인되나요?
글. 김은영(TV리뷰어)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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