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을 움직인 연예기획사는 어디일까? 2013년 매니지먼트 업계를 지배한 이슈를 살펴보면, 우선 한류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올해도 K팝을 중심으로 가수, 연기자들의 해외 진출을 촉진시킨 점을 꼽을 수 있다. 콘텐츠 제작 부문에서는 높아진 시청자, 관객들의 안목에 따라 이전보다 다각화된 콘텐츠를 제작, 기획하는 능력이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중소규모 기획사들은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거나 인수 합병하는 사례도 늘어났다. 여기에 인터넷을 통한 연예인들의 사생활 노출이 잦아지면서 ‘위기 관리 능력’은 점점 매니지먼트 업계의 최우선 덕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텐아시아에서는 2013년을 정리하면서 올해를 움직인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15개를 선정, 성과와 장단점, 향후 나아갈 방향 등을 모색해봤다. 첫 타자로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살펴본다.(순서는 알파벳 순)
음원 분야에서는 상반기 포미닛, 하반기에는 비스트의 장현승과 포미닛의 현아로 구성된 유닛 그룹 트러블메이커의 활약이 돋보였다. 5월 미니 앨범 4집 ‘네임 이즈 포미닛(Name is 4minute)’의 타이틀곡 ‘이름이 뭐예요?’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한 포미닛은 상반기 주춤했던 걸그룹의 인기를 재점화했다.
특히 조용필 이문세 등 거장 가수들의 컴백 속에서도 음원 차트 1위로 등장했던 ‘이름이 뭐에요’는 발매 한 달 째에 다시 1위를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인기로 눈길을 끌었다. 2011년 12월 첫 결성된 트러블메이커는 올해 10월 발표한 ‘내일은 없어’가 히트하면서 인기 유닛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비스트의 용준형(tvN 드라마 ‘몬스타’) 윤두준(tvN ‘식샤를 합시다’) 이기광(CJ E&M ‘스무살’) 등 연기자로 행보를 넓히는 활동도 두드러졌다. 또 군복무를 마친 가수 비가 9월 자회사 큐브DC와 계약을 맺으면서 활동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비는 지난 11월 케이블TV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를 통해 3년만의 복귀 무대를 가지면서 건재함을 보였다. 할리우드 영화 ‘더 프린스(The Prince)’에도 출연을 확정지어 5년 만의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사업 분야에서는 지난 9월 IHQ와 전략적 투자제휴 관계를 구축키로 합의하면서 두 회사간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보인다. 음악 사업에서 강점을 지닌 큐브는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지닌 IHQ와의 제휴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 진출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말 가요계 섹시 열풍을 이끌었던 트러블메이커는 당초 예상을 깨고 성공적인 컴백을 알린 유닛 그룹으로 기록됐다.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를 모티브로 제작된 트러블메이커의 ‘내일은 없다’는 뮤직비디오 속 두 사람의 파격적인 댄스로 공개하자마자 큰 화제가 됐다. ‘섹시 콘셉트의 반복’이라는 일부 비판 여론에도 이 곡은 하반기 화제곡으로 떠오르며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의 11월 월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차별화된 섹시함’과 두 사람만의 색깔을 살린 안무 등으로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에서 100만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2014년 계획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내년에는 무엇보다 아티스트들의 기획력을 다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1월 3년만의 컴백을 앞두고 있는 가수 비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 후 지나, 비스트, 포미닛 등 기존 그룹과 신인그룹 비투비의 프로모션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아티스트 개인별로는 작곡이나 연기 활동도 좀더 늘려갈 계획이다. 사업 분야에서는 서울 명동과 일본 오사카에 이어 동남아시아에 직접 운영중인 ‘큐브 카페’ 지점 설립을 계획중이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포미닛
올해의 성과음원 분야에서는 상반기 포미닛, 하반기에는 비스트의 장현승과 포미닛의 현아로 구성된 유닛 그룹 트러블메이커의 활약이 돋보였다. 5월 미니 앨범 4집 ‘네임 이즈 포미닛(Name is 4minute)’의 타이틀곡 ‘이름이 뭐예요?’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한 포미닛은 상반기 주춤했던 걸그룹의 인기를 재점화했다.
특히 조용필 이문세 등 거장 가수들의 컴백 속에서도 음원 차트 1위로 등장했던 ‘이름이 뭐에요’는 발매 한 달 째에 다시 1위를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인기로 눈길을 끌었다. 2011년 12월 첫 결성된 트러블메이커는 올해 10월 발표한 ‘내일은 없어’가 히트하면서 인기 유닛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비스트의 용준형(tvN 드라마 ‘몬스타’) 윤두준(tvN ‘식샤를 합시다’) 이기광(CJ E&M ‘스무살’) 등 연기자로 행보를 넓히는 활동도 두드러졌다. 또 군복무를 마친 가수 비가 9월 자회사 큐브DC와 계약을 맺으면서 활동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비는 지난 11월 케이블TV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를 통해 3년만의 복귀 무대를 가지면서 건재함을 보였다. 할리우드 영화 ‘더 프린스(The Prince)’에도 출연을 확정지어 5년 만의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사업 분야에서는 지난 9월 IHQ와 전략적 투자제휴 관계를 구축키로 합의하면서 두 회사간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보인다. 음악 사업에서 강점을 지닌 큐브는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지닌 IHQ와의 제휴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 진출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아와 현승의 아슬아슬한 무대
올해의 스타지난해 말 가요계 섹시 열풍을 이끌었던 트러블메이커는 당초 예상을 깨고 성공적인 컴백을 알린 유닛 그룹으로 기록됐다.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를 모티브로 제작된 트러블메이커의 ‘내일은 없다’는 뮤직비디오 속 두 사람의 파격적인 댄스로 공개하자마자 큰 화제가 됐다. ‘섹시 콘셉트의 반복’이라는 일부 비판 여론에도 이 곡은 하반기 화제곡으로 떠오르며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의 11월 월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차별화된 섹시함’과 두 사람만의 색깔을 살린 안무 등으로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에서 100만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2014년 계획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내년에는 무엇보다 아티스트들의 기획력을 다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1월 3년만의 컴백을 앞두고 있는 가수 비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 후 지나, 비스트, 포미닛 등 기존 그룹과 신인그룹 비투비의 프로모션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아티스트 개인별로는 작곡이나 연기 활동도 좀더 늘려갈 계획이다. 사업 분야에서는 서울 명동과 일본 오사카에 이어 동남아시아에 직접 운영중인 ‘큐브 카페’ 지점 설립을 계획중이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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