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이 이순재와 함께 ‘감자별’에서 ‘너목들’을 패러디한다

배우 이종석이 4일 방송되는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 15회에서 카메오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분에서 이종석은 노송 역을 연기하는 배우 이순재와 함께 자신의 출연작인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를 패러디하게 된다.

tvN은 방송에 앞서 이종석과 이순재의 다정한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종석은 비에 흠뻑 젖은 모습으로 이순재를 뒤에서 껴안으며 ‘너목들’의 명장면인 빗 속 로맨스를 패러디했다.

실제 ‘너목들’에서는 이보영과 연인 연기를 한 신이라, 이순재와의 패러디가 웃음을 유발한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이종석과 이순재가 나란히 서서 손으로 V자를 그리고 활짝 웃는 훈훈한 모습을 선보였다.

15회 예고편에서도 ‘너목들’ 패러디 장면을 미리 엿볼 수 있다. 비에 젖을 정도로 노송을 하염없이 기다리던 이종석이 마침내 나타난 노송에게 “비 오는 날 엇갈리면 안되니까”라는 ‘너목들’ 속 명대사를 그대로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순재와 이종석이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있다

‘감자별’ 제작진은 “오늘 방송에서는 남들이 들을 수 없는 소리를 듣는 이종석과, 남들이 들을 수 있는 소리도 듣지 못해 보청기를 끼는 이순재의 노송 캐릭터가 서로 상반된 매력에 끌리게 된다”며 “예상치 못한 이종석과 이순재의 케미가 폭발해 역대 최강급 웃음을 몰고 올 것”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어 “이종석과 함께 ‘너목들’에 출연했던 정웅인도 목소리 출연으로 깜짝 등장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감자별 2013QR3′는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시트콤이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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