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조여정

배우 조여정(32)이 오는 12월 소속사 디딤531(구 이야기엔터테인먼트)과의 계약만료를 앞두고 분쟁에 휘말리게 될 전망이다.

12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따르면, 디딤531은 “계약이 만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A엔터테인먼트가 조여정과 일을 시작했다”며 “디딤531이 성사시킨 영화 ‘인간중독’ 관계자와도 접촉했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제출했다.

디딤531 측은 꾸준히 조여정과의 재계약을 위해 노력했지만, 조여정은 이를 고사하고 A엔터테인먼트로 옮기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디딤531측과 계약이 만료되기 전부터 A엔터테인먼트가 조여정의 업무를 하겠다고 나선 것.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계약 기간 만료 3개월 전까지는 타 매니지먼트사와 접촉할 하지 말라는 권고안을 배우에게 제시해놓고 있다.

이에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양 소속사의 의견을 듣고 상벌조정윤리위원회를 열어 논의를 할 예정이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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