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보이그룹은 제 2의 ‘빅뱅’이 될 수 있을까?이번에 YG가 던진 승부수는 ‘서바이벌’이다. YG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은 21일 YG 블로그 ‘프롬 YG’에 ‘남자 신인그룹에 관한 소식’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에 따르면 현재 YG에서 준비중인 남자 그룹은 두 팀으로, 아직 공식 팀명이 정해지지 않아 A팀, B팀으로 지칭됐다. A팀은 강승윤과 SBS < K팝스타 > 출신의 이승훈이 포함된 5인조 그룹이고, B팀은 평균 연령 17세의 6인조 그룹. 그는 “YG에서 비슷한 시기에 두 팀의 남자 신인 그룹을 데뷔시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며 “두 팀 중 한 팀을 올해 데뷔시킬 예정인데 그 결정과 판단은 100% 음악 팬들에게 맡겨 볼 계획”이라고 썼다.
YG의 계획은 한 달 전부터 제작해온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Who Is Next?)’이다. 7월 둘째 주부터 매주 1회씩 10회에 걸쳐 방영될 이번 프로그램에서 승리한 팀이 ‘WINNER’라는 공식 그룹 명칭을 얻고, 데뷔의 기회를 얻는다. 양현석은 글 말미에 “다소 차갑고 냉정해 보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지만 프로의 세계에서 피해 갈 수 없는 경쟁이자 가장 현실적인 상황을 꾸밈없이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WIN’은 경험이 많은 전문 인력들이 동원된 콘텐츠다. 따라서 YG는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와의 협력은 물론 해외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와 중국 채널을 통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의 자막 서비스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글. 기명균 kikik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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