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024110) - 실적은 좋으나 시류가 좋지 못하구나...하나대투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21,500원 (유지) ● 3분기 Review: 연결순이익 4,134억원 시현, 일회적 요인 제거해도 실적 좋다 - 기업은행의 1분기 연결 순이익은 4,134억원을 시현하면서 전분기에 비해 14.7%감소했으나 전년동분기에 3,647억원에 비해서는 수준이 확실하게 한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누계기준 순이익도 1조 4,034억원으로 전년동분기에 비해 35.5% 증가했음. - 당사 전망치는 4,268억원(10월 12일, 10월 17일 산업자료 참조)이었기 때문에 기조에서 차이는 없는 듯함. - 이처럼 기조적으로 이익이 한단계 상승한 것은 대출자산이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이 분기당 약 1천억원 증가한 요인이 가장 큰 것으로 판단됨. - 분기별 이익변동은 ABS 관련 이익과 상매각에서 발생되는 손익차이가 주 요인임. 3분기에는 전분기에 비해 ABS관련이익이 425억원 줄어들었고, 상매각관련 이익도 329억원이 줄어들면서 이익 변동을 가져왔음. - 3분기 특징은 NIM은 2.63%로 전분기에 비해 3bp하락했으나 대출은 전년말 대비 7.5%가 증가하면서 은행 평균보다 증가율이 높았음. 특히, 대기업 대출은 37.6%나 증가하면서 대출 증가를 주도했음. - 한편 연체율은 0.91%에서 0.99%로 상승했으나 고정이하 비율이 1.76%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요주의 비율이 하락하고 있어 건전성 악화 우려는 크지 않음. 대손상각비율도 지속 하락하고 있는 점이 특징. ● 4분기 Preview: 연결순이익 3,000억원 전망, 연간 순이익 1.7조원으로 2년연속 순이익 기록 경신 예감 - 4분기에도 3분기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 물론 4분기에도 Credit cost를 얼마나 낮출 것인가가 실적에 가장 큰 변수일 것으로 예상되나, 정부의 정책기조로 볼 때 결산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이 예상됨. - ABS나 자산 매각 손익 영향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실적은 안정된 수준을 보일 전망. - 4분기 순이익은 2,900억원 전망하고 있음 - 한편 11년 연간 순이익을 1조 6,934억원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31.4%증가할 것으로 예상. - 기업은행은 대출성장에 힘입어 전년에는 1.29조원의 순이익으로 은행 창립이후 사상 최대치의 실적을 기록했음. 금년에도 1.7조원의 순이익이 예상되어 2년 연속 실적 경신을 보여줄 전망임. - 다만, 11년들어 나타난 것처럼 그동안 시중은행 내부정리에 치중하는 동안 대출시장이 무주공산이었지만 이제는 경쟁이 아주 치열해지고 있는 점이 그동안 기업은행에 높은 프리미엄을 제공했던 Earnings power 성장성을 점차 약화시킬 전망. 지속적인 프리미엄을 받기 위해서는 다른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 ● 목표주가 21,500원, 투자의견 BUY 유지 - 기업은행의 목표주가 21,500원과 BUY를 유지함. 현재 FY12기준 PBR이 0.60배 수준으로 은행평균 0.62배 수준임. ROE가 13.5%는 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PBR 1.0배 이상은 가능하다는 판단하에 투자의견을 유지. - 그동안 은행권 평균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받아 왔으나 수급불안 요인 등이 불거지면서 은행평균으로 다시 회귀. - 물론 은행권 최선호주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Earnings power의 확대 등 다른 모멘텀이 필요할 것이며, 아니면 이익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배당매력을 높이는 점도 한 방법인 듯. - 하지만 잊을만하면 나오는 수급불안은 쉽게 풀지 못하는 과제로 주가 상단을 여전히 제약하는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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