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CJ제일제당(09795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중립, TP 232,000원
- 대한통운 인수로 인한 직접적 시너지 효과가 제한적
- 대한통운은 육상 및 해상 운송과 택배 서비스 등을 통해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1000억원, 990억원을 기록한 한국의 주도적인 물류회사
- 잠재적인 합병 가능성이 CJ GLS에 전략적으로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CJ제일제당과 대한통운 사이에는 직접적 시너지가 별로 없을 것
- 그 이유로는 CJ제일제당이 이미 CJ GLS를 물류 통로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제시
- CJ제일제당은 1분기 기준 3730억원인 현금 자산과 전날 종가 기준 4300억원이 이르는 삼성생명 보유지분, 시가 6010억원에 달하는 부동산 자산 등을 인수 자금으로 활용하겠다고 발표
- 이는 CJ제일제당의 올해 이익 기준 순자산가치(NAV)의 41%에 달하는 규모
- 대한통운 지분 24%의 최근 시장가치는 CJ제일제당의 최근 NAV의 18%에 해당.
* 씨티 : 투자의견 보유, TP 245,000원
- 대한통운 인수 효과를 부정적으로 평가
- 대한통운은 육상과 고속택배, 항만하역 및 선박 등에서 매출을 내는 회사
- 비연결 기준 작년 매출은 2098억원, 영업이익은 990억원이었으며 순익은 680억원을 기록
- 높은 인수 가격에 자기자본이익률(ROE) 희석 효과, 핵심 성장동력과 투자옵션 강화에 쏟을 수 있었던 기회비용 등을 감안할 때 이번 거래는 부정적
- 작년말 기준 순부채가 7940억원이나 된다는 점도 무시하지 못할 요인
- CJ제일제당이 이번 거래에 참여한 주요 원인은 바이오와 식품 분야에서 글로벌화하겠다는 그룹의 비전 및 물류비용 절감 등
- 국제 택배 및 항만하역 등 대한통운의 사업은 CJ GLS와 경쟁하거나 넘어서지 못할 것
- 회사가 궁극적으로는 그룹의 핵심 식품 사업인 이머징 마켓 냉동체인을 세우려고 할텐데, 대한통운은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
- 이렇게 된다면 CJ제일제당은 대한통운을 핵심 사업의 좀 더 넓은 인프라스트럭처 플랫폼으로 활용하게 될 것
- 만약 CJ그룹 경영진이 잘 관리해간다면 CJ GLS와 대한통운의 결합체는 아시아의 주요 물류 회사로서 장기적으로 견조한 이익을 낼 수 있을 것.
▶ 삼성생명(03283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수, TP 142,700원
- CJ가 대한통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CJ GLS와 CJ제일제당이 자금조달의 절반씩을 부담
- CJ제일제당과 CJ그룹은 삼성생명 지분을 각각 2.3% 및 3.2%를 보유하고 있으며 양사의 현금 및 준현금, 단기 금융상품 보유 규모는 약 6000억원
- CJ그룹만 이번 거래에 참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CJ제일제당도 참여
- CJ그룹은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삼성생명 지분을 매도할 가능성 고조
- 또한 비금융지주회사로 하여금 금융사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고 있는 규제가 개정되지 않는다면 CJ그룹은 오는 9월3일까지 3.2% 지분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
- CJ그룹이 보유한 지분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단기적으로 삼성생명에 대한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
- 최근 주가 조정에 반영된 물량부담(overhang) 우려를 줄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
▶ 포스코(00549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수, TP 524,000원
- 대한통운 인수에 실패하면서 오버행(대량 매물) 우려가 소멸
- CJ그룹이 포스코를 제치고 대한통운 우선협상자로 선정
- 포스코는 이번 인수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소멸
- 시장에선 최근 포스코가 여러차례 비핵심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시도에 대해 미지근한 반응을 보여왔음
- 우리는 지난해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는 전략적인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한통운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를 찾긴 어려웠음
- 매각자나 우선협상자가 만족할 만한 결론에 도달하지 못해 포스코가 대한통운을 인수할 수도 있지만 이같은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
- 이달 말 중간 배당이 이뤄지고 내달 22일 발표되는 2분기 실적이 연속해 개선될 것으로 보여 포스코 주가에 단기적인 호재가 될 것
▶ 네오위즈게임즈(095660) - 노무라 : 투자의견 매수, TP 71,000 -> 64,000원
- 올해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
- 그러나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
- 이렇다 할 새로운 작품이 없다는 점은 약점
-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전망치보다 9.3% 낮춘 1490억원으로 새로 제시
- 그러나 자사주 매입 등으로 현재 주가는 싼 편
- 자사주 매입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
- 또 피파온라인에 대한 잠재력도 저평가.
▶ 하이닉스(000660) - JP모간
- D램 가격이 안정화를 되찾기까지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
- 이에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의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는 판단
- 최근 D램 가격은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음
- 대만 반도체가격 정보제공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6월 하반월 D램 주력제품(DDR3 1Gb 128Mx8 1066MHz) 고정거래 가격은 6월 상반월보다 0.06달러 내린 0.92달러를 기록
- 일본 지진 이후에 공격적으로 재고 쌓기에 나섰던 데다, PC 수요가 여전히 약한 점이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
-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며 하반기에도 가격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 대만 D램 업체들이 올해 생산량을 작년보다 50~100% 늘리겠다고 발표
-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하반기에도 가격 상승폭은 제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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