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업황 점검] 눈높이를 더 낮추고 3분기의 차별화된 움직임을 기대하자...교보증권 ● 2분기 실적 전망 : 주요 업체 적자 지속 예상 => Key는 BEP달성이 아닌 적자폭 축소여부 일 것 1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LCD 산업의 불황은 11년 상반기가 마무리되는 현 시점에서도 여전히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당초 시장에서는 11년 2분기부터 주요패널업체들의 실적 흑자 전환, 3분기 이후부터 TV Set 수요 회복 및 패널 판가의 본격적인 상승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점검해본 LCD 업황은 전 분기 대비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요 패널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적자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LCD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 변화를 위해서는 조금의 기다림이 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 2분기 적자의 주요 원인 : Set 수요 회복 지연 및 패널업체 가동율 전략 Miss 패널업체들의 실적이 2분기에도 적자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1) Set 수요 회복 움직임이 여전히 강하지 않고, 2) 원자재 수급 이슈로 인해 패널 원가절감 활동의 차질이 예상되며, 3) 패널업체들의 가동율 증가로 인해 판가 상승이 제한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Set 재고 안정화 및 패널업체 수익성 악화로 인해 시작되었던 IT/TV 패널 가격의 상승 움직임이 패널업체의 가동율 증가로 인해 제한된 점과 이로 인해 증가된 물량의 판매 부진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된다. ● 3분기 전망 : 업체별 차별화 움직임 기대 => 국내업체 흑자 전환, 대만업체 적자 지속 가능성 존재 하지만, 주요 패널업체들이 6월에 다시 가동율을 조정하기 시작했고, 특별한 이벤트는 없지만 3분기가 전통적인 성수기인 점을 감안한다면, 하반기부터는 Set 수요 및 패널업체의 실적 개선도 조금씩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CD 업황의 회복 움직임에 따라 국내업체는 실적개선 속도에서 대만업체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3D FPR 및 태블릿 PC 판매 확대, 삼성전자는 배선금속 전환 안정화로 인해 BEP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만업체는 Killer Application 부재와 기존의 가동율 증가 전략 유지로 인해 여전히 적자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LG디스플레이 주목 필요 (TP 47,000원, 매수 유지) LCD 업황은 3분기 이후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이 강하지는 않겠지만, 국내업체들의 경쟁력은 더욱 확고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업황 회복 지연 우려로 긴 조정 국면에 있는 현 시점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관심을 가질 시기이라고 판단된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제약이 있던 3D FPR 필름 수급 문제 해결로 3분기부터는 3D FPR 패널을 본격적으로 양산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TV 패널 판가 상승 둔화에도 불구하고 타 패널업체 대비 차별화된 수익성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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