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증시 - 코스피가 10% 추가 상승여력이 있지만 자동차, 화학에 국한된 포트폴리오를 분산시킬 필요 - 포트폴리오 대안으로는 기존 현대차, 현대중공업 이외에 환율 혜택을 입고 있는 대한항공, 실적회복이 진행 중인 삼성전자와 KB금융을 제시 -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 덕분에 역사적인 고점인 2170 인근에 도달 - 한국의 기업실적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는 데다 원화강세로 유동성이 유입된 때문 - 인플레이션은 주로 수입 자재 등 외부적인 요인에서 촉발돼 왔는데 이것이 원화강세를 용인하는 데 영향을 미침 - 연내 원달러 환율은 1050원에 도달, 추가로 5%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 - 영업이익률과 성장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한국기업들은 여전히 시장을 선도 - 특히 자동차와 IT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 측면에서 펀더멘털적인(근본적인) 변화를 경험 - 강력한 실적개선세로 외국인의 자금유입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과 미국의 채권 스프레드가 좁혀지면 환율과 코스피에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 최근 2년 이상 외국인들이 한국 채권을 40조원이나 사들였지만 스프레드 축소와 지속적인 자금유출은 환율은 물론 주식투자자의 입맛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은행주 - CS - 국내 은행주는 신용비용(Credit Cost)이 소폭 증가했지만, 실적개선은 이어질 것 - 은행주들은 현재 기업가치대비 매력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PF대출 우려에 주가의 움직임이 취약 - 투자자들은 최근 중·소형 건설사들의 부도가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 -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은행은 5개로 약 4500억원의 신용비용이 증가 - 하지만 이로 인해 종전의 신용비용 개선 흐름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 2분기에는 현대건설, BC카드의 지분 매각 차익(2조1000억원)이 유입되면서 은행주들의 신용비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 ▶ 하이닉스(00066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수, TP 38,000 -> 42,000원 - 반도체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 수혜 기대 - D램과 낸드가격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면서 "이에 하이닉스의 주당순이익(EPS)도 개선될 것 - 올해 EPS는 9%, 내년과 내후년 EPS는 각각 8%와 7%를 제시 - 조만간 D램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이며 하이닉스와 D램 산업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 것 - 하이닉스의 실적 모멘텀도 올 한해 지속될 것으로 예상 ▶ KT&G(03378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중립, TP 67,000 -> 63,000원 - 이익 모멘텀 부재상황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 -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 - 국내 담배시장 규모가 전년비 2% 성장하고 수출 규모가 전년비 27% 확대됐으며 판매 채널 확대로 인삼 수출 규모가 42% 증가한 점 및 자사주 매입 발표 등이 긍정적 -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담배세 인상 관련 불확실성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삼 영업에서의 조정 영업이익마진 훼손 등은 부정적 - 최근 주가 수준에서 추가로 하락할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하지만 앞으로 수년간 뚜렷한 이익 성장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중립` 의견을 유지 - 2011~2013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3~4%씩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하향조정 * 씨티 : 투자의견 매수, TP 72,000원 - 1분기 실적은 예상 수준 - 자사주 200만주를 사들이겠다는 회사측의 발표는 주가의 매력적인 가치를 반영한 것이자 지배 지분을 확보한 주요 주주가 없어 지분 구도가 불안정하다는 점을 감안해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경영진의 강한 동기가 작용한 것 - 국내 시장점유율이 분기비 2.3%포인트 올라 58%로 회복된 점과 담배와 인삼 모두 예상보다 좋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는 점, 담배 총이익마진이 62.5%로 올랐다는 점 등이 긍정적 - 반대로 판매조직 강화와 추가 인센티브 비용 등으로 영업비용이 예상보다 많았고 자산이익이 줄었다는 점 등은 부정적. * UBS : 투자의견 중립, TP 66,000원 - 1분기 성장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이익개선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 - KT&G가 2011년 실적전망치 대비 8배에서 거래되고 있어 세계 담배회사 평균인 16배보다 매우 싸지만, 이는 성장이 더디기 때문 - 2010년부터 2013년까지 KT&G의 주당순이익(EPS)이 연평균 3%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세계 평균인 10%에 훨씬 미흡 - 국외 담배 사업진출과 인삼 산업 경쟁심화는 중간이윤에 점차 압력을 가할 것 ▶ 한국타이어(00024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 TP 30,000 -> 35,000원 -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 - 그러나 원재료 비용 부담에 따른 실적 둔화 가능성을 제기하며 '시장수익률하회' 의견은 유지 - 한국타이어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슷할 정도로 1분기 실적이 호조를 기록 - 이번 분기부터 기타 영업이익으로 로열티 수수료가 계상됐고 일회성 효과로 판관비가 지난해 보다 크게 줄은 덕 - 추가적인 일회성 이익이 없다면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등 다른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3분기부터 실적이 둔화될 것 - 천연고무 가격은 최근 조정에도 여전히 매우 높아 한국타이어는 앞으로 평균판매가격을 추가 인상해야 할 것 - 한국타이어가 비용 부담을 충분히 상쇄할 만큼 평균판매가를 인상하는지 여부가 관건 - 결국 가격은 인상되겠지만 한국타이어에 대한 당사의 단기 전망은 신중한 입장 ▶ OCI(010060) * 씨티 : 투자의견 매수, TP 585,000 -> 668,000원 - 지난 1분기 깜짝실적을 기록 - OCI의 1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 수준 - 폴리실리콘 가격이 양호했던데다 출하량이 예상보다 호조 -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32% 급증했고, 평균판매가격은 11% 올랐을 것으로 추정 - 신규수주 상황이 좋은 점도 긍정적 - 다만 점차 제품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부담스러운 요소. * CS : TP 650,000원 - 신규 설비 가동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 - OCI의 2011년, 2012년 주당순이익(EPS)도 각각 44%, 35% 상향조정 - 1분기 잠정실적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579억원, 영업이익은 4099억원을 달성 -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52%, 157% 증가한 수치 - OCI 자체의 1분기 매출은 9589억원, 영업이익 3523억원 - 이 역시 전년동기보다 각각 57%, 177%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 - OCI는 판매가격(ASP)이 상승하고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1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시현 - 폴리실리콘 가격은 보조금 축소 등으로 점직적으로 하락하겠지만, 태양광산업이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 - OCI는 증설과 비용 측면에서의 구조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어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을 상쇄시킬 수 있을 것 ▶ SFA엔지니어링(056190) - HSBC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82,000원 - 좋은 실적이 이어질 것 -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비 237% 증가하고, 전분기비 10% 감소한 1600억원을 기록할 것 -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AMOLED) 부문에서 늘어나는 수주와 꾸준한 제품구성 개선 등을 토대로 분기비 이익이 증가세를 보일 것 - 연간 AMOLED 수주가 작년 1400억원에서 올해 36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 LCD용 플라즈마화학증착기(PECVD) 매출이 작년 2대에서 올해 4대로 늘어나면서 작년 9%였던 영업이익마진이 올해 13%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 - 주요 고객사들의 AMOLED 투자 감소와 일본 지진으로부터의 부정적 영향 등에 대한 우려가 과하게 반영되며 주가가 코스피 대비 20% 덜 상승 -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분기비 양호한 이익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긍정적 관점을 유지 ▶ 동국제강(001230) - 맥쿼리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45,000 -> 51,000원 - 플레이트 가격 인상 호재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 - 한국 플레이트 가격이 111만원으로 톤당 16만원 인상 - 예상보다 큰 인상폭으로부터 가장 큰 수혜 기대 - 또한 하반기 이익 전망치와 관련한 컨센서스가 우상향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 - 내달말 발표될 1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과 순익이 컨센서스보다 8% 및 25% 많을 것으로 전망 - 예상보다 크게 확대된 플레이트 마진, 환차익 등이 주요 기여요인 - 이번 플레이트 가격 인상이 반영되면서 2분기 실적에서도 긍정적 서프라이즈가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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