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028050) - 박스권에서 벗어날 시점이 왔다 ...대신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272,000원(212,000원에서 상향) ● Earnings surprise 삼성엔지니어링의 4분기 실적(본사기준)은 매출액 1,693십억원(yoy +80.9%) 영업이익 135십억원(yoy +46.8%) 세전이익 142십억원(yoy +97.1%)으로 집계되었다. 전사기준의 yoy 증가율은 매출액 +65.3%, 영업이익 +44.4%, 세전이익 +82.0%이다.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실적으로 평가되며, 다른 대형건설사와의 포트폴리오 차이가 차별화된 실적으로 귀결되었다. 어닝서프라이즈의 주된 이유는 화공사업부의 기성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분기당 매출액이 전사기준으로 1,000십억원을 넘어섰고, 2010년 2,011십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한 그룹공사 물량의 빠른 기성인식으로 비화공 사업부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시장의 예상대로 원가율은 상승하는 추세이지만 매출액이 급증하면서 영업이익의 절대 규모는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매출액의 급격한 증가와 원가율의 소폭 상승, 영업이익의 절대규모 증가는 동사의 2011년 실적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일 것이라고 예상된다. ● 2010년 하반기 수주부진으로 인한 주가 횡보는 이제 그만 2010년 11월 이후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180,000~200,000원 대에서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동사 주가가 박스권에 머물렀던 이유를 하반기 수주부진, 즉 2010년 동사의 수주 목표(11,000십억원)에 미치지 못한 신규수주(9,032십억원) 때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동사의 주가 레벨업이 재개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판단되는데, 1) 2010년 수주가 부진했다고는 하지만 2008년 수주(5,620십억원)와 비교시 여전히 높은 증가율로 판단되며, 2) 4분기 실적에서도 확인한 바와 같이 그룹사 물량의 증가는 단기적으로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2011년 삼성그룹의 AMOLED 공장 증설 등의 효과가 반영될 경우 동사의 2011년 매출은 기존의 예상치인 8,000십억원을 상회할 수 있을 전망이다. 3) 또한 기존 거점지역인 중동에서의 발주 물량 증가(특히 Petrochemical Plant)와 신규 진출 지역의 확대로 동사의 신규수주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2,000원으로 상향 조정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12,000원에서28.3% 상향조정하여 제시한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것은 1) 중동지역 발주 물량 증가와 지역 확대에 따른 대한민국 건설사의 신규수주 증가세에 동사도 예외일 수 없고, 2) 기성인식이 빠른 그룹 공사 물량의 증가로 인해 동사의 2011~12년 예상 실적이 꾸준히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고, 3) 주당가치의 성장성과 비교불가한 재무구조의 안정성으로 인해 다른 대형건설사에 비해 프리미엄을 받아야할 근거가 충분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목표주가 272,000원은 2012년 예상 EBITDA(766십억원)과 예상 순현금(2,017십억원), 그리고 EBITDA 목표배수 11.4배(대형건설사 목표배수 9.9배에 20% 프리미엄 부여)를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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