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경제 - 모간스탠리
- 내년에 한국의 주택가격과 거래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
- 인구가 줄고 주택 보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이 확산되고 있지만 정부의 정책 지원과 공급 부족으로 내년도 주택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
- 주택시장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건설과 은행.금융업종 등에 관심을 둘 것을 권유
- 주택가격의 회복세가 느리지만 이러한 회복세에 힘입어 건설사들이 다시 신규 주택 공급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업종이 수혜를 볼 것
- 건설주에 이어 12~18개월의 시차를 두고 시멘트와 철강주도 수혜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
- 주택 가격이 오르고 주택 매매가 활성화되면 소비가 늘어나는 '부(富)의 효과'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백화점과 신용카드 관련 업체도 수혜주로 제시
- 또 주택 시장이 회복되면 주택담보대출도 덩달아 늘어나기 때문에 은행의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
- 그러나 금리 인상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외부 조건이 변수.

▶ 태웅(04449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도, TP 42,800 -> 43,000원
- 시장 기대가 과도해 투자의견 `매도` 유지
- 국내 단조산업 설비가 과도하고 태웅의 이익에 대한 전망치가 높다는 점에서 우려를 안고 갈 수밖에 없다고 진단
- 풍력과 조선, 탄화수소 등 세 시장에서의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서 2010년부터 영업 기준 바닥 탈출이 기대되기는 하지만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워진 상태

▶ KB금융지주(10556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매수, TP 69,000 -> 72,000원
- 2분기부터 자산정리에 나선 것은 다음 분기에 급격한 실적 반등을 가져올 수 있음
- KB금융지주의 내년기준 주당순이익(EPS)을 21% 상향조정했다면서 자산의 질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KB금융지주의 최근 무수익여신(NPL)과 비용에 대한 제어력을 되찾기 위해 한 행보는 기대보다 높은 실적을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
- 최근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합병 소식은 합병에 대한 관심을 높였는데, KB금융지주의 탄탄한 자본력과, 시장에 매물을 고려할 때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높일 것으로 예상.

▶ 한국전력(015760) - 씨티 : 투자의견 매수, TP 37,000원
-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익 모멘텀이 기대됨
- 올 4분기 높은 연료 비용으로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부터는 요금 인상과 함께 수익성이 본격 회복될 것으로 예상
- 현재 2%대의 투자자본수익률(ROIC)을 거두고 있으며 이는 5.6%의 적정 수익률을 거둬야 하는 규정사항을 한참 밑돌고 있는 것
- 내년초 올해 실적 발표 후 정부와 구체적인 요금 인상방안을 본격 논의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4월부터 4% 가량의 인상이 시작될 것
- 전기요금 인상과 함께 연료비 연동제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
- 최근 지역적 리스크로 코스피가 불안한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과거 15년간 경기방어주적 성격을 보인 점도 주목해야 할 것.

▶ 두산중공업(034020) - 씨티 : 투자의견 매수
- 두산엔진의 상장으로 이 수혜를 받을 것
- 계열사 중 하나인 두산엔진이 거래소 상장거래심사를 통과
- 두산중공업은 지분 중 53%를 보유
- 신규 수주 리스크를 제외하고 두산중공업 주가에 부담을 줬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계열사 이익과 가치 희석 우려
- 두산중공업으로부터의 현금 투입이나 증자 등 금융적 지원과 지분법 평가에 의한 이익 감소 등에 대한 우려가 상존
- 최근 두산인프라코어를 비롯해 두산 그룹내 계열사들의 이익이 전체적으로 좋아지면서 이런 우려가 완화되는 중
- 두산엔진의 상장 역시 긍정적
- 두산엔진은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의 80%를 부채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며 이는 자산부채를 건전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
- 두산엔진의 시장 가치가 증가하면 두산중공업의 순자산가치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

▶ STX조선해양(067250) - 맥쿼리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33,000 ->35,000원
- 3분기 1조9000억원의 매출을 거둬 예상치였던 2조6000억원은 하회
- 이는 STX유럽의 해외사업과 관련한 회계적 이슈 때문
- 영업이익률을 3.1%를 기록해 기대치였던 1.2%를 상회했으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마진은 19%로 지난 상반기 8.5%를 크게 웃도는 수준
- 부재비율 또한 지난 2분기 331%에서 3분기 290%로 낮아진 가운데 4분기에는 재무건전성이 더욱 개선될 것
- 올 연말 대규모 크루즈선을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며 "언론을 통해서 STX팬오션으로부터의 6000~7000억원 규모의 벌크선 수주도 예상된다고 알려진 만큼 올해 신규 수주 목표치인 10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고려아연(010130) - 모간스탠리 : 투자의견 비중중립, TP 270,000 -> 300,000원
- 성장성은 긍정적이지만, 다소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
- 광산 투자에서부터 생산능력 확대까지의 사업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
- 최근 활발한 광산업체 인수 및 판매량 증가 노력을 반영해 2011년~2012년 순이익 예상치를 4~7% 상향 조정
- 또 이를 반영했을 때 주가도 현재 수준보다 4% 가량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
- 대부분의 호재들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는 상태라 밸류에이션 매력은 하락
- 내년 초 상동광산 인수를 통해 2013년 250억원의 지분법이익 및 30%의 내부수익률(IRR)을 거두는 효과를 나타낼 것.

▶ LG전자(066570) - HSBC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140,000원
- 실적이 4분기에 바닥을 찍고 내년부터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전망
- 스마트폰과 TV의 출하량이 예상치에 부합
- 옵티머스 원과 윈도 기반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긍정적이고 TV부문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판단
- 가전부문은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나 LG전자의 원가 경쟁력은 경쟁사에 비해서 강한다고 보며 쉽게 마진이 하향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 하나금융지주(086790) - CLSA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 매수, TP 39,000 -> 53,000원
- 외환은행 인수를 통해 한층 더 전략적인 포지셔닝이 가능
- 반대로 외환은행은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조정
- 펀더멘털 가치보다 낮은 인수가격은 인수를 통한 수혜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의미
- 기본적으로는 통합된 이후 금융지주가 어떤 모습을 갖춰갈 것인지 여부
- 주주들의 물량 부담(overhang)과 성장 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이 하나금융지주의 가장 큰 문제였는데, 이번 인수는 이런 문제들을 제거해준다는 점에서 긍정적
- 주가의 추가 상승 모멘텀은 레버리지 효과 및 주가희석 우려의 최소화 등에서 비롯될 것으로 전망
- 특히 자금조달 면에서 규모가 개선되고, 위험이 낮아졌으며, 외환 및 금융거래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는 점을 높게 평가할 만 함
- 통합 법인은 기업과 가계 분야 비중을 (이제까지 하나금융이 45대 55로 가져갔던 것과 달리) 50대 50으로 가져갈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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