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034220) - 시차의 불균형일 뿐 수급의 불균형은 아니다...대신증권 - 투자의견 : Buy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46,000원 ● 재고조정과 감산으로 3분기 중 업황 안정화될 전망 현재 LCD업황의 부진은 2010년 연간 LCD산업 수급 불균형이라기 보다는 2분기 비수기를 간과하면서 비롯된 일시적인 재고과잉으로 판단된다. 업체들은 1분기 예상보다 좋았던 수요(중국수요, 월드컵 특수)로 착시현상이 발생하면서 2분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신규라인 ramp up(패널업체)과 재고축적(Set업체)을 진행하였다. 이러한 부분이 5월 이후 LCD산업의 재고이슈를 야기하였으나, 북미와 중국지역에서 이미 5월부터 재고소진이 시작되었고, 이는 유럽까지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 LED LCD TV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면서 CCFL LCD TV 재고가 늘어난 점도 추가적으로 2분기 재고이슈를 야기하였다. 북미지역 LCD TV 재고소진은 주로 CCFL LCD TV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8월 중에는 재고조정이 어느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2분기 공격적으로 생산량을 늘렸던 동사도 8월 6G이상 TV용 라인에 대한 감산을 진행하고 있어 패널과 Set의 재고이슈는 3분기 중 일단락될 전망이다. 오히려 Set업체 입장에서는 CCFL LCD TV 재고소진으로 하반기 프리미엄급 LCD TV(LED TV, 3D TV)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2분기 과잉생산 및 재고축적에서 비롯된 수급불균형은 3분기 재고소진과 감산으로 연간 수급균형을 찾아갈 것으로 판단된다. ● 실패널가격 전년대비 이미 10~20% 하락, 5~8%의 추가하락으로 패널가격하락 마무리 상반기 견조했던 패널가격 흐름으로 Set업체들이 하반기 가격 프로모션을 진행하기에 여전히 불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4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패널가격은 7월 후반기 가격기준으로 이미 IT패널의 경우 전년대비 10~20%, TV패널의 경우 전년대비 8~15% 하락한 상황이다. 향후 5~8%의 추가적인 패널가격 하락이 진행될 경우 Set업체의 원가부담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패널가격 하락도 마무리될 전망이다. 참고로 2009년 9월 NPC패널가격은 전년대비 13%, TV패널가격은 15~20% 하락한 바 있고, MNT패널가격은 동기간 동안 하락하지 않았다. ● 대부분의 악재 선반영, 매력적인 Valuation구간 진입으로 비중확대 시점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 및 6개월 목표주가 46,000원을 유지한다. 패널가격 하락으로 인하여 3분기 연결영업이익은 5,800억원(qoq -20%)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어 이익모멘텀은 약한 상황이지만, 9월 업황 안정화와 매력적인 valuation을 고려할 때, PBR 1.05~1.15x 구간(34,500~37,000원)에서는 비중확대를 고려할 것을 권고한다. 또한 당분간 패널가격이 생산원가 수준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되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재고재산평가손실 발생으로 인한 추가적인 이익훼손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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