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금리인상 긍정적 : NIM 확대 > 연체율 악화...현대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 (유지) ● 금리인상은 현 시점에서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 금리 상승으로 은행이 유리한 것은 ‘NIM의 확대’다. 반면 불리한 것은 ‘연체율 상승으로 인한 대손비용 증가’다. 지금은 금리가 실질적인 수준에 비해 낮기 때문에, 금리가 어느 정도 올라도 연체율 상승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어서, 금리상승이 은행주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 금리 1% 상승시 은행들의 가계대출 부문에서 이익 증가는 5,340억원, 비용 증가는 1,460억원 금리변동에 민감한 가계대출을 기준으로 보면, 대출금리가 1% 상승할 경우 은행업 전체적으로 연간 5,340억원의 이자이익이 증가할(NIM 상승으로) 전망이다. 반면 연체율 상승으로 인한 대손비용 증가 효과는 연간 1,460억원에 그칠 전망이어서, 현재로서 금리 상승은 은행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 CD연동대출 비중이 높은 KB금융, 우리금융의 순서대로 NIM이 빨리 오른다 정책금리가 오르면 모든 금리가 따라 오르지만 CD금리가 가장 빠르게 반응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NIM 확대 속도가 빠른 은행은 CD연동대출 비중이 높은 KB금융과 우리금융이다. 하지만 시간차 효과일 뿐이어서 장기적으로 보면 은행 전체적으로 같은 효과가 예상된다. ● 단기적인 금리 인상보다 중요한 것은 대출 Growth 금리 인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은행들의 대출이 늘어나면서 실적에 선순환 효과를 가져오느냐의 여부다. 최근 은행들의 전월대비 대출 증가액이 5~6조원대로 회복되었고 대출증가의 선행지표들이 개선되고 있어, 금년 하반기 중 은행들의 대출은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은행별로 보면 건설업과 부동산PF 대출에 대한 부담감이 적은 신한지주, 기업은행, 지방은행 등의 대출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신한지주(055550, BUY), 기업은행(024110, BUY) Top Pick 신한지주(적정주가 62,000원)와 기업은행(적정주가 20,000원)은 대출 증가 여력이 크다는 공통점이 있다. 신한지주는 건설 구조조정의 영향이 작고, IFRS가 적용되는 2011년부터는 무형자산상각비가 회계상 비용에서 제외되므로, 이익의 증가 폭이 크다. 기업은행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빠른 대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이 잘 지켜졌기 때문에, Valuation의 재평가 과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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