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KOSPI - 씨티 - 외부 압력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의 견조한 실적과 풍부한 유동성, 낮은 밸류에이션 때문에 코스피지수 목표치 1,970선을 유지 - 남유럽의 국가부도 위기와 중국 부동산 거품에 대한 우려로 한국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이는 좋은 매수 기회라고 평가 - 이런 외부 요인으로 근시일 내에 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한국 증시의 큰 추세는 상승세로 분석 - 특히 한국 기업의 1분기 강한 실적에 실적 상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5%에 육박 - 또 최근 기업공개(IPO)한 기업의 청약경쟁률이 깜짝 놀랄 정도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유동성도 풍부 - IT와 은행, 정유가 강한 실적 모멘텀을 보여줄 업종으로 꼽았고, 톱픽(최선호주)에 포스코를 새롭게 추가. ◎ 자동차 - 씨티 - 한국 자동차업종에 대해 최고의 호황이 아직 안 왔다고 평가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각각 17만5천원, 4만원으로 상향 조정 - 신차 사이클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 덕분에 현대ㆍ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고, 마진이 높은 신차의 이익 기여가 증가함에 따라 현대ㆍ기아차의 수익성이 높아질 것 - 현대ㆍ기아차의 해외 공장이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이익의 환율 민감도가 떨어지고, 국제 회계기준에 맞춰 연결 기준으로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투명성이 더 높아져 중장기적으로 주가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 - 신차 사이클에 따른 마진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 같으며 현대ㆍ기아차의 올해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1만2천56원, 3천646원에서 각각 1만5천307원, 4천575원으로 상향 조정. ▶ 케이씨텍(029460) - 다이와 : 투자의견 매수, TP 9,200원 -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 증가로 올해 1분기 실적 호조세를 보인데다 올해 대규모 신주 수주가 기대됨 - 올 1분기 매출이 511억원, 영업이익이 480억원을 기록하는 등 당초 예상치를 충족 -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늘고 전 분기 대비로는 57%나 늘어난 수치 - 올해 1분기 회사가 발표한 신규 수주는 600억원 규모로 올해 최소 18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가 기대됨 -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제조업체들이 공격적인 증설에 나선 때문 -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메모리칩 제조업체들이 팹(fab) 설비투자 강화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수주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 - 장비 매출과 신규 수주 증가세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 것 - 반도체, LCD 패널 제조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 ▶ STX팬오션(02867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 TP 9,400 -> 15,000원 - 수익이 올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 - 다만 기록적인 선박 운송과 더딘 중국의 상품 수요 개선이 운송률을 낮출 것이라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하회`를 유지 - 1분기 순익은 1800만달러로, 작년 1분기 7000만달러 손실에서 크게 턴어라운드 - 하지만 환이익과 처분익에도 불구하고 시장 컨센서스에는 미달 - 올해 운송의 79%가 묶여있는 건화물이 2분기에 예상보다 빠르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 - 이는 올해 이익을 좀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어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하이트맥주(103150) - JP모간 : 투자의견 비중확대 -> 비중축소, TP 162,000 -> 124,000원 - 수익성 감소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 - 하이트 주가는 과거 1년간 계속 부진했는데, 수익 차원에서 좀 더 심한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 - 국내 맥주 시장 규모 자체가 줄어들고 있을 뿐 아니라 하이트의 시장 점유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 - 하이트가 곧 1분기 실적을 발표할 텐데 종전 전망치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 - 영업수익이 전년비 30% 이상 떨어질 것 - 올해 이익 전망치를 5% 하향 조정하며, 줄어드는 맥주시장 규모와 시장점유율 1% 하향 전망을 반영해 내년 EPS 전망치도 13%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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