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반도체] 3월 상반월 D램 고정거래가는 계속 보합 유지...한투증권
- 투자의견 : 비중확대
● 비수기임에도 불구 D램 수요는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보이며 고정거래가 보합 유지
DRAM Exchange에서 3월 상반월 DRAM 고정거래가를 발표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D램 수요는 전반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고정거래가는 2월 가격 수준을 그대로 유지해 DDR2 및 DDR3 고정거래가는 각각 2.31달러, 2.50달러였다. DRAM Exchange는 고정 거래가가 보합을 유지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1) 재고 restocking 수요가 발생해 전반적인 D램 공급 특히 DDR3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고, 2) PC OEM들이 D램 가격강세에 대한 제조원가 부담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D램 업체들이 고정거래가를 유지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코멘트와 D램 가격 추이를 종합해 볼 때 앞으로 상반기 동안은 D램 가격이 계속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1) 공급의 제한 요소(신규 immersion 장비 도입의 지연, 공정 전환시 발생하는 생산성 증가의 둔화 등)가 아직 해소되지 못했고, 2) PC업체들의 DDR3칩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 D램 가격의 강세로 PC의 D램 원가비율 상승은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어
비록 D램 공급의 증가는 단기적으로 제한적일 전망이지만, 하반기로 가면서 bottleneck이 해소되기 시작하면 물량 증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분기 실적발표에서 삼성전자, 하이닉스, Nanya, Inotera 등 주요 D램 업체들은 모두 상반기 출하량이 제한적이지만 하반기에는 물량이 크게 늘 것임을 암시했는데 이는 우리의 시각과도 일치한다. PC의 D램 원가비율이 현재 12%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에 D램 공급이 늘면 D램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 D램 원가비율이 3% 수준까지 떨어졌던 작년 초에 비해, 최근 고정거래가격(DDR3 2.5달러)을 반영한 PC D램 원가비율은 12.4%까지 올라와 있다. 그러나 이는 아직까지는 역사적 range인 3%~14% 수준 이내이다.
●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 유지
메모리 업종에 대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982,000원(ROIC valuation 적용)을 유지한다. 하이닉스 역시 투자의견 ‘매수’ 그리고 12개월 목표주가 29,700원(12개월 forward PBR 2.2배 적용)을 유지한다. 당사는 이 중 삼성전자를 더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1) 동사는 올해 1분기부터 도입되는 IFRS reporting의 주요 수혜주이고, 2)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여전히 경쟁사 대비 매력적이며, 3) 향후 원가경쟁력에서 계속 앞서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4) DDR3의 가격 강세가 삼성전자와 같은 선두 D램 업체들의 실적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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