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마지막 악재 출현...대우증권 ■ 2009년 하반기 전망: 해양 사업에 대한 기대 증대 2009년 하반기 조선업은 상선에 대한 수주 기대 보다는 해양플랜트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해운 시장의 악화, 원자재 가격 급락으로 신조선가 하락의 폭이 깊어(조선사들의 신조 수주 가능성도 낮아) 하반기 신조 시장은 불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파이낸싱 부재로 주춤했던 해양 사업은 진화를 거듭하면서 하반기부터 신규 입찰과 발주가 회복될 전망이다. 세계적인 심해 지역 원유 및 천연가스 개발 증가로 대형 해양플랜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대형 리그선, 드릴쉽 발주가 대규모로 이어진 만큼 향후 5년간 FPSO 수요가 LNG FPSO프로젝트와 맞물려 대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 중장기 전망: 취소/재협상 마지막 악재, 우려할 수준 아님 → 매수 관점 접근 조선주 상승의 발목을 잡은 악재의 대부분은 주가에 반영되었고, 마지막 남은 악재인 기수주분 취소/재협상 가능성은 대형사의 경우 3% 이내로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해석된다. 1) 국내 조선사의 경우 Standard 결제 방식이 많다. 2) 2009년에 2차 중도금이 인도되는(취소/재협상 가능한) 수주분은 전체 중 절반 이하이다. 3) 국내 대형 조선사는 벌크선 비중이 낮고 대형 선주들과의 거래가 많아 취소/재협상 가능성이 높지 않다. 4) 원자재 가격이 바닥권이고 향후 상승이 예상되어 취소/재협상 위험도는 점차 감소할 전망이다. ■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 Top Picks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1) 현대중공업(009540)은 조선 대표주이며 조선 외에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풍력, 태양광 등 발전 분야로의 진출로 향후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 해양 설비와 FPSO분야에서 경쟁력이 높고 준비도 철저하다. 2)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선박외에 해양 사업에 대한 높은 경쟁력과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 경쟁업체 대비 매우 저평가되어 있다. 3) 한진중공업(097230)은 취소/지연에 대한 위험도가 낮고, 환율 수혜를 가장 많이 누리고, 개발될 부동산 가치를 감안하면 매우 저평가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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