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 -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화, 목표주가 51,000원으로 상향...대신증권
- 투자의견 : Buy(매수,유지)
- 목표주가 : 51,000원 (24.4% 상향)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1,000원으로 24.4% 상향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51,000원으로 24.4%상향한다. 목표주가는 09년 예상 BPS 46,126원에 Target PBR 1.1x를 적용하였다. 목표주가 상향은 1)2분기부터 항공수요 감소세의 둔화, 2)유류할증료 수익감소에도, 해외매출비중이 늘어나며 원화 Yield상승세 지속, 3)유가 및 환율 하항 안정화에 따라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예상과 다른 Yield강세와 여객 및 화물 수요감소세 완화 등을 반영하여 동사의 09년 실적 추정을 대폭 상향조정한다. 09년 동사의 실적은 매출액 9조 8,034억원(-4.0% yoy), 영업이익 5,921억원(흑자전환), 세전이익 6,549억원, 당기순이익 4,96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 09년 1분기 영업이익 흑자가능, 2분기부터 실적 본격 개선 전망
대한항공의 1분기 실적은 소폭의 흑자수준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항공수요 감소세 둔화와 원화Yield 상승세 지속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당사에서는 유가하락으로 유류할증료 수익이 감소하면서, 2분기부터 원화 Yield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4월에도 국제선 여객 Yield(원화기준)가 +11%(yoy), 화물 Yield(원화기준)가 6%(yoy)개선될 것으로 추정되는 등 Yield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원화 Yield의 상승세 지속은 1)국내 판매분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징수되고 있지 않으나, 해외 판매분에 대해서는 할증료 징수가 지속, 2)원/달러 환율상승으로 해외판매분의 매출비중이 60%까지 상향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공시운임 인상은 판매요금 인상을 위한 사전 조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미주, 유럽 등 국제선 공시운임을 5~10%인상하는 방안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하였다. 인상된 공시운임은 5월 15일부터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공시운임인상은 하반기 항공수요 회복시 판매요금을 인상하기 위한 사전조치로 판단된다. 공시운임은 판매요금의 Cap으로 작용하는데, 현재 Business 및 First Class의 판매요금은 공시운임과 비슷한 수준이며, Economy Class는 공시운임과 판매운임 사이의 차이가 존재한다. 따라서 Business와 First Class위주로 선제적인 운임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Economy Class는 항공수요의 회복 여부에 따라 인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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