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011160) - 무상소각 실시는 주주가치 제고의 상징적 의미...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 적정주가 : 7,750원 두산건설은 자사주 907만주의 무상소각을 공시함. 시장참여자 요구에 적극 부응함과 동시에 경쟁사 대비 과다한 자본금 감축, 타인자본비용 대비 높은 자기자본비용 개선 통한 자본 효율성 제고에 의미가 있음. 한편, 두산건설 입장에서는 ㈜두산의 지주회사 전환 및 오너 경영체제 전환은 경영투명성 제고와 경영목표 달성 위한 강력한 오너쉽이라는 긍정적 측면이 상존함. 발행주식수내 11.0%인 907만주 무상소각 단행: 두산건설은 이사회 결의를 통하여 보유중인 자사주 1,225.1만주중 907.2만주의 무상소각을 공시함. 감자 기준일은 5월 1일, 변경 상장일은 5월 8일임. 금번 무상소각 907.2만주는 2004년 5월 고려산업개발과의 합병을 통해 취득한 주식이며 향후 잔존 자사주는는 317.9만주임. 이중 3.3만주는 1998년 고려산업개발이 주가안정을 위하여 취득한 것임. 314.6만주 또한 2008년 7~12월중 주가안정을 위한 두산건설의 신탁계약을 통한 자기주식 취득임. 자본 효율성 제고와 주주가치 증대 노력 인정: 동 두산건설 무상소각의 의미는 1) 시장 참여자의 요구에 적극 부응함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2) 경쟁 건설사 대비 과다한 자본금(상장건설사중 3위)으로 인한 재무 비효율성 개선 3) 타인자본비용(법인세 효과 비감안시 2008년 8.3%) 대비 다소 높은 자기자본비용(2008년 13.4%) 개선을 통한 자본 효율성 제고 등임. 참고로, 두산건설은 2007년 당시 발행주식수내 11.1%인 1,013.6만주의 무상소각을 단행한 선례가 있음. 적정주가 7,750원, 'BUY' 유지: NAV Valuation에 따른 두산건설의 적정주가는 7,750원임. 보수적인 관점에서 금번 무상소각으로 인한 기존 수정 EPS 상승분을 적정주가에 반영하지 않기로 함. 7,750원은 현주가 기준 42.5%의 상승잠재력 보유, 기존 'BUY'의 투자의견을 유지함. 현 자본시장법상 주가안정을 목적으로 취득한 잔존 317.9만주은 원칙적으로 소각을 실시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이 있음. 다만, 두산건설은 향후 법률자문을 통해 추가 소각을 추진할 가능성 또한 상존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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