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036570) - 청소년 아이템 거래 제한과 오토계정 삭제 영향은 제한적...삼성증권 - 투자의견 : BUY(H) - 목표주가 : 92,000원 엔씨소프트에 대한 최근 두 가지 이슈 분석 보건복지가족부는 청소년보호위원회가 게임아이템거래사이트를 청소년에게 유해한 사이트로 결정함에 따라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고시함. 이에 따라 3월 19일부터 모든 게임아이템거래사이트들은, 1) 주민등록번호 검증을 통한 성인인증을 실시하고, 2) ‘만19세미만 청소년은 이용할 수 없다’고 표시해야 함. 현재 연간 국내 게임아이템 거래액은 약 1.2조원으로 추산되며, 청소년 게임아이템거래 비중은 약 7% 수준으로 파악됨.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 개인계정 중 청소년계정 비중은 약 16.5%로 추정되며, 게임 사용자의 약 50%가 게임아이템 구매경험이 있다는 통계를 적용하면 약 8.3%의 계정이 동사의 risk exposure인 것으로 추산되어 영향은 제한적. 더욱이 청소년들 사이에 이러한 규제를 빠져 나와서 아이템거래를 지속하는 이용자들도 발생될 수 있어,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됨. 엔씨소프트는 3월 4일 오토프로그램(BOT)을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된 ‘아이온’의 70,415개(‘아이온’의 연말 추정 개인계정 수 대비 16.8%)의 계정에 대한 영구 제재 조치를 실시함. 오토계정들은, 1) 타 사용자들이 직접 플레이하며 확보하는 게임머니를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 확보하여 게임성을 해치며, 2) 일명 ‘공장’들의 아이템이나 게임머니 판매를 활성화시키는 주요 경로 중 하나임. 이러한 오토계정 증가는 게임의 단기적인 수익 확보에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인 게임성 유지 측면에서 중대한 리스크 요인임. ‘아이온’의 과도한 오토계정에 대한 지적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음. 이번 제재 조치로 추가적인 오토계정 유입이 제한되어 단기적인 계정 증가세 둔화에 따른 실적 조정이 가능하나, 게임성 강화에 따른 장기적인 신규 사용자 진입과 라이프사이클 연장 효과에 주목해야 함. 최근 ‘아이온’ 흥행에 따라 엔씨소프트에 적용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기반은, 1) 장기적인 게임 흥행에 따른 ‘지속적인 현금 유입’과, 2) 해외 퍼블리싱에 따른 추가적인 수익 기반 확보임. 동사의 오토계정 삭제 조치로 ‘지속적인 현금 유입’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기반이 강화된 것으로 판단됨. 동사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 92,000원(2009년 목표 P/E 20배)과 BUY(H)투자의견을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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