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001230) - 후판단가 인하는 불확실성 해소 요인, 향후 환율이 문제...대신증권 - 투자의견 : BUY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28,000원 (20% 하향)  ● 목표주가 하향하나 투자의견 매수 유지 동국제강의 국내 후판단가 인하는 그동안의 불확실성 중 하나가 없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나머지 하나의 불안 요인인 원/달러 환율만 안정되면 동국제강의 주가는 상승 랠리를 보일 전망이다. 현재 동국제강의 주가는 후판단가 인하분을 반영한 09년 예상 EPS 3,508원 대비 PER이 5.7배에 지나지 않고 있고, 2분기부터는 안정적 이익을 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하락시 매수(Buy)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다만 09년 예상 영업이익 및 순이익을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20% 하향한 28,000원으로 조정한다. 목표주가 28,000원은 09년 예상 PER 8배 수준이다.     ● 이번 후판단가 인하로 1Q에 후판 톤당 스프레드 최악, 2Q에 회복 전망 동국제강은 지난 1월(톤당 25만원 인하)에 이어 3월 2일 주문분부터 국내 후판단가를 톤당 24만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한 달 정도 빨랐고, 인하 폭도 당사에서 추정한 것보다 컸다. 이에 따라 후판부문의 톤당 스프레드(spread: 후판가격-슬라브가격)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추가적인 후판단가 인하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동국제강의 조선용 후판가격은 인하 후 톤당 92만원이 되는데, 이는 포스코산 후판가격 수준이고, 일본산 후판 도입가격(700달러/톤, 현재 환율로 105만원/톤 상회)보다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과거 동국제강산 후판가격은 포스코 및 일본산보다 높았음.) 이에 따라 2분기부터 후판부문의 톤당 스프레드는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 달러당 10원 상승할 경우 350억원의 이익 감소 영향 분석 동국제강은 최근과 같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달러당 10원 상승할 경우 연간 350억원의 이익이 감소되는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출액은 5억달러 정도 되는데, 원재료(철스크랩, 슬라브)의 수입액은 25억달러로 추정되어 연간 20억달러 정도를 순수입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외화단기차입금(Usance)을 14.4억달러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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