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시작, Trading형 포트폴리오 권유...우리투자증권 ● 12월 둘째주 포트폴리오 전략 수정: 실적부진이 예상되는 IT 비중 축소 900선 초반에서 KOSPI가 저점을 형성했던 10월말 이후 업종별 상승률에 차별화가 발생하고 있다. 우선 주도주와 낙폭과대주내 차별화가 뚜렷하다. 낙폭과대주에 해당되는 은행, 조선 등은 1차적으로 조선, 철강주가 상승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가 2차적으로 상승하면서 일종의 순환매에 가까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주도주로 분류되었던 IT, 자동차는 지수대비 급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11월 이후 지수등락 또는 상승과정에서 소외되고 있다. 문제는 IT, 자동차의 경우원/달러 환율 약세에 따른 수혜와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투자비중이 대부분 시장대비 Overweight되어 있다는 점이다. 반면 연말이라는 시기적인 특성상,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주식시장 내에서 제한적인 자금을 이용해서 일종의 수익률을 높이려는 매매공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감안, 당사는 12월 둘째주 추천전략으로 본격적인 수익률 게임에 앞서 포트폴리오내 업종별 비중 조절을 권유한다. 첫째, 11월 월간포트폴리오에서 제시했던 낙폭과대주내 철강, 조선 비중확대 vs. 은행, 건설 비중축소 전략에 대해서는 조선, 철강주에 대한 비중확대는 유지하면서 은행주에 한해서는 5%p Underweight했던 투자비중을 2%p 내외로 축소할 것을 권유한다. 금융 및 건설업을 둘러싼 자금시장 불안감은 여전하지만,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자기자본 확충 및 금리인하 등 적극적인 정부 대책에 힘입어 연말, 연초 자금시장에 숨통이 트일 개연성이 높다. 둘째, 4/4분기를 전후로 실적부진이 예상되는 IT 비중은 축소하되 미국내 자동차 산업 위기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자동차에 대해서는 투자확대를 권유한다. 연말 수익률 게임의 승패는 낙폭과대주에 대한 종목고르기 보다는 무엇을 먼저 줄일 것인지가 관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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