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상반기 VLCC의 신화_단순교체 수요인가 구조적 단계 상승인가?...삼성증권 * 7월말 기준 전체 유조선 발주량의 65%(총 76척)가 VLCC 유례없는 발주량이 시현된 2006년 수준(8,500만DWT, 2000~5년 연평균 3,200만 DWT)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2010년까지의 단일선체 해체량을 고려하였을 경우 당사는 6,000만DWT 수준의 유조선 발주는 올해도 출회될 수 있다고 전망하였었음. 7월말까지 유조선 발주량은 당사 연간 전망치의 60.7%수준으로 전망과 유사. 다만 그 중 65%가 VLCC(2000년 이후 평균은 전체 연간 발주량의 30%정도) 라는 점에 시장의 의문이 증폭되는 상황. * 해상 원유 물동량 증가율은 2007년에 이미 1%대로 안정된 상황 물동량 증가율에 큰 변화가 없다면 원거리 수송 비중 증가에 따른 tonne mile 증가의 영향을 고려해 볼 수 있음. 대표적인 예로 중국의 경우 중동발 원유 수입 비중은 40%대 내외에서 유지되고 있는 반면 아프리카 및 남미로부터의 원유 수입 비중은 증가 추세임. 일례로 원거리 노선의 수송비중이 크게 증가한 2005~2006년의 물동량을 기준으로 할 때 당시 중국-중동 노선과 중국-아프리카 노선의 물동량 증가분은 각각 2.2척, 5.6척에 해당하는 추가적인 VLCC 수요 증가 효과를 유발. 이미 당사는 기존 유조선 발주 전망치(2007년 12월20일자 보고서)에서 2013년까지 회전율의 지속적인 하락을 가정하여 tonne mile 증가에 의한 향후 선복량 증가분을 반영한 상황. * 결국 주요인은 단일선체 교체 수요 기존의 2010년까지의 퇴출안은 2012년까지의 유예기간을 인정하였었음. 그러나 작년의 서해 원유유출 사고 이후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의 모든 국가들이 2010년까지의 유예기간 없는 퇴출안을 의무화시키려는 조짐이 확산되고 있음. 결론적으로 7월말 기준 전체 유조선 선대의 약 20%(7,880만DWT)를 차지하고 있는 단일선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VLCC(46.3%, 척수는 134척)의 예상 해체량을 감안한다면 상반기 VLCC의 폭발적인 발주량은 쉽게 이해가 되는 대목. 내년부터 VLCC 발주량은 폭발적인 발주량을 시현하였던 2006년 이전의 평균치인 40척 내외로 회귀할 전망이라는 당사의 기존 전망치를 유지. * 8월 이후에도 30여척의 추가 VLCC 발주가 가능 2011년 이후에도 유조선 선대에서 VLCC가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 평균치(37%)정도로 유지된다고 가정할 시 드릴쉽과 함께 올 상반기 최고의 효자선종이었던 VLCC의 추가 발주는 9~10월에 올해 마지막 수주모멘텀을 견인하리라 전망. 단기적으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주 모멘텀을 향유할 것으로 전망되는 조선사를 위주로 2009년 수정 EPS 기준 8~10배를 목표로 하는 매매 전략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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