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 2분기 실적 Preview...동양증권 ▶ 이동통신 :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개선 기대 2분기 이동전화 시장의 경쟁은 사상 유례 없는 과열 양상을 보였고, 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의 수익성은 부진한 결과로 나타날 전망. 다만 이미 투자자들은 이러한 경쟁 분위기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컨센서스에 비해 부진한 실적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현 주가 수준에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됨. 향후 주목해야 하는 변수는 의무 약정제의 파급 효과임. 2분기 기준 신규가입자의 86%가 의무 약정제에 가입하였고, 의무 약정제 가입자의 해지율은 기존 가입자 대비 1/4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르면 4분기에는 의미 있는 수준의 해지율 하락을 가져올 것으로 판단됨. 따라서 현재까지는 과열 경쟁 양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는 하반기로 가면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SK텔레콤은 사상 최대인 29%의 마케팅비용 비율을 기록하며, 전 분기와 비슷한 규모(5,5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됨. LG텔레콤은 가입자 & 수익성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춰,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성 기록할 것으로 추정됨.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868억원임 ▶ 유선통신 : 진검 승부는 3분기부터.. TM 중단 여파로 인해 2분기 유선통신 업종의 경쟁은 정중동 상황 연출. LG데이콤의 VoIP 사업을 제외하고는 전체 순증 규모가 눈에 띄게 감소했음. 특히 하나로텔레콤의 마케팅 활동은 거의 정지된 상태나 마찬가지였고, 경쟁사는 이에 대한 반사 이익을 얻었음. 전체 경쟁 수위는 1분기에 비해 완화되었고, 따라서 마케팅비용 규모도 1분기에 비해 축소되었을 것으로 추정됨. 하지만 안정되었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의 경쟁 상황은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임. 하나로텔레콤은 8월 10일 이후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반격에 나설 참이고, LG데이콤은 VoIP 번호이동성을 바탕으로 상반기의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공격적으로 경쟁사의 PSTN 가입자를 공략할 것으로 예상됨. 지난주 KT의 이익 가이던스 하향 조정은 이러한 전망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으며, 상반기에 비해 유선통신 3사의 수익성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KT는 마케팅비용 컨트롤과 하나로텔레콤 영업 부진에 따른 상대적 수혜로 전분기 대비 21% 증가한 4,057억원의 영업이익 추정됨. LG데이콤은 VoIP 관련 마케팅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25.8% 감소한 414억원의 영업이익 추정됨. 하나로텔레콤은 마케팅비용을 크게 줄였을 것으로 보이나, 일회성 비용 지출 규모에 따라 영업이익 규모 결정될 것으로 보임.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79억원임 ▶ Valuation & 성장 측면으로 구분된 Picking 전략 유효 Low Risk & Low Return 측면에서는 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이고, Risk는 다소 높아지지만, High Return을 추구한다면 LG데이콤과 하나로텔레콤이 상대적으로 매력적. 특히 LG데이콤과 하나로텔레콤은 장기 성장주로서 KOSPI 내에서도 손색이 없다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꼽힐 수 있는 부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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