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서비스] W-CDMA 고성장, 본격적 실적호전은 2009년에 가능...우리투자증권 ● 6월 동향: 3G 경쟁 등으로 1분기의 과열 경쟁이 2분기에도 이어져 1분기 이동통신시장의 과열경쟁이 2분기에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분기에도 이동통신 3사의 실적 모멘텀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6월의 이동통신시장 동향 및 그 의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3G W-CDMA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6월 말 현재 국내 3G W-CDMA 가입자 수는 1,234만 명 선으로 전체 이동통신가입자 수의 27.4%를 기록하였다. 향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전망인데, 이는 3G W-CDMA의 장점중 하나인 규모의 경제 확보에 따른 단말기 경쟁력이 계속해서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둘째, 이동통신사의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는 3G 시장 확대 및 단말기 할부프로그램 경쟁 등으로 2분기 해지율이 여전히 높아 마케팅비용 지출이 과다했던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3분기부터 통신 3대 그룹의 결합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동통신사의 실적호전은 내년쯤에야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2009년부터 이동통신사의 실적호전은 크게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그 이유는 주파수 문제 등으로 3G 경쟁이 2008년을 고비로 완화될 전망이며, 결합서비스 및 의무약정제의 진전 등으로 2009년에는 해지율 하락이 가시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셋째, KTF의 ARPU 강세가 매우 인상적이다. KTF는 최근 3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ARPU(가입비 제외)가 무려3~5% 증가하였다. 이는 동사의 중장기 전망에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글로벌로밍, MMS 등 무선인터넷 사용량 증가 등 3G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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