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015940) - 아직 실망하기는 이르다...삼성증권
- 투자의견 : BUY(M)
- 목표주가 : 25,400원
양호한 4분기 실적: 4분기 실적은 당사의 예상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 분기 매출성장률은 12.6%에 달했는데, 이는 전용회선, 전화, 솔루션 매출의 증가에 기인함. 다만 영업이익과 EBITDA는 각각 전분기대비 10.4%, 6.0% 감소하였는데 이는 주로 초고속인터넷과 VoIP 가입자 유치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때문으로 이미 예상되었던 부분임
LG파워콤 2008년 매출 24% 성장, 2009년부터 마진 개선: LG파워콤의 올해 매출성장 목표는 15%로 제시되었으나, 당사 추정에 의하면 초고속인터넷과 VoIP 가입자를 회사목표보다 보수적으로 가정하더라도 매출은 24.4% 증가할 전망. 한편 올해 EBITDA 마진은 VoIP와 IPTV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로 2007년 대비 하락한 28.1%로 예상되나 2009년부터는 가입자 확대에 따른 매출증가로 다시 32.6%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
VoIP 성장: 12월말 기준 VoIP 가입자는 21만으로 2007년 목표인 20만을 달성. 2008년 목표는 140만인데, 6월말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성제가 시행되면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본격화될 전망. 특히 대통령직 인수위가 통신비 절감을 위해 제시한 방안 중의 하나가 인터넷전화 활성화임을 감안할 때 번호이동성제 도입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을 전망.
IPTV 컨텐츠 확보가 경쟁력의 관건: 동사는 컨텐츠 수 목표를 2만으로 밝혔는데, 이는 KT와 하나로텔레콤의 7만 대비 낮은 수준. 상반기까지는 IPTV 보다는 동사의 강점인 VoIP와 초고속인터넷의 2종 결합서비스가 시장에서 어필할 것으로 보여 IPTV가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 그러나 실시간 IPTV 방송이 허용되는 하반기부터는 TPS 결합서비스에 대한 가입자의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IPTV의 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성장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 이에 따라 LG데이콤은 적어도 실시간 방송이 가능해지기 전까지는 다양한 컨텐츠 확보를 통해 IPTV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할 것으로 판단됨.
BUY(M) 유지, 목표주가 25,400원으로 하향: 동사에 대한 BUY(M) 투자의견을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기존 29,000원에서 25,400원으로 하향조정함. 기업용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LG데이콤의 가치, VoIP 성장모멘텀 가시화에 근거, 매수의견을 유지함. 다만 2008년과 2009년 LG파워콤의 마케팅비용이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판단되어 목표주가를 하향하는데, 최근의 과도한 조정으로 현주가대비 상승여력은 여전히 50%에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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