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Insight (2007년 12월) - 2008년 연간 전망...삼성증권
11월 금융주는 전반적인 약세를 보여 은행(1.7% underperform), 보험(6.2% underperform), 증권주(7.0% underperform) 모두 시장수익률을 하회. 시장 전반적인 소외주 랠리와 단기 급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메리트 부각에 따라 은행주의 상대적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함.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우호적 정부 규제 변화, 안정적 어닝모멘텀 등을 바탕으로 증권, 보험업종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다만 향후 업종간 장벽 철폐, 경쟁 격화 등에 따라 종목 압축 전략이 핵심으로 부각될 전망. Top pick은 신한지주, 삼성화재, 동부화재, 미래에셋증권을 추천.
은행이 올해 저조한 주가 수익률을 보인 주된 원인은 NIM의 급격한 하락으로 야기된 안정적 이익 성장에 대한 불신임. 다만, 현재는 system risk가 없는 만큼, 은행업 주가가 저평가 되었다는 판단임. 은행주 valuation이 제 자리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NIM 하락 속도 둔화를 통한 안정적 이익 성장에 대한 확인이 필요함. 이는 1사분기 이후에나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함. 은행주의 re-rating을 위해서는 1) M&A의 촉발 혹은 2) 선진 지수 편입이 필요하함. 내년의 리스크 요인으로는 1) 외국계 은행의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가격 경쟁 촉발 가능성, 2) 자산건전성 악화, 3) 수수료 인하 가능성을 꼽을 수 있음.
원수사들은 FY08에도 견조한 이익이 전망되는데, 이는 1) 장기보험의 꾸준한 성장 및 수익성 개선, 2) 경쟁 격화에도 불구, 정부의 정책 및 원수사들의 학습 효과로 자동차 손해율 안정세 지속, 3) 최근 금리 상승으로 인한 투자영업이익 부문 수혜 등이 기대되기 때문. 또한 보험업법 개정, 생보사 상장 등에 따라 산업 전반의 대형화가 가속화되고, 여기에 중견 기업의 금융업 진출에 대한 욕구까지 더해져 M&A 활성화가 예상됨. 이에 따라, 소형 보험사를 둘러싼 경쟁확대, 이로 인한 보험업 전반의 re-rating이 가능할 전망.
2007년 증권주는 증시상승 및 자본시장통합법 통과 등의 호재로 시장수익률을 20% 가량 상회. 인구 고령화로 인한 연금자산의 팽창 및 자본시장통합법 등을 고려할 때 증권업종에 주어지는 기회는 점점 커질것으로 예상됨. 하지만 이렇게 긍정적 환경 변화의 수혜 대상은, 핵심 인재 및 리스크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소수의 대형사에 국한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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