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종목편입 : 중형주 편입기조 뚜렷...우리투자증권 ● MSCI 지수 편입기준 완화로 국내 중형주 수혜 뚜렷 11월 5일 기준으로 MSCI Standard지수에 대한 종목변경 결과가 발표되었다. 금번 조정에서는 Standard 지수에 글로벌 전체적으로 260개 종목이 신규편입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에서도 17개 종목이 신규편입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번 발표결과는 1년에 네 번 열리는 분기조정 회의에 따른 종목교체이며, 공식적으로는 11월 30일자로 지수변경에 반영될 예정이다. 특징적인 것은 아시아 시장에 대한 종목편입이 대거 이루어졌다는 점과 편입종목이 상당수 중형주에 맞춰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편입 예정종목 전체 260개 중 아시아는 109개, 유럽?중동 80개, 북미 53개, 중남미 18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신규편입에서 편입 제외종목을 감안할 경우 전체 200개 편입종목 중에서 43%에 육박하는 87개가 아시아 지역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제규모나 주식 시가총액대비 아시아 시장이 비교적 빠른 속도로 글로벌 시장에 편입되고 있다는 점과 앞으로도 아시아 중심의 시장 강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종목편입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 MSCI Korea 신규편입 종목 리스트 Standard지수 신규편입 (17개) Provisional지수 신규편입 (16개) LG데이콤(통신) LG데이콤(통신) 동양제철화학(화학) 동양제철화학(화학) 두산(지주사) 한화석화(화학) GS(지주사) 효성(화학) 하이닉스(반도체) 한국가스공사(유틸리티) 기업은행(은행) 대한해운(해운) 한국가스공사(유틸리티) 금호산업(건설) 대한해운(해운) LS전선(산업재) 금호산업(건설) LG석유화학(화학) LG(지주사) LG텔레콤(통신) LG텔레콤(통신) 삼성카드(카드) 삼성카드(카드) SK네트웍스(유통) SK네트웍스(유통) STX조선(조선) STX엔진(조선) STX엔진(조선) STX조선(조선) 대한전선(전기전자) 대한전선(전기전자) 동양종금증권(증권) 우리금융(지주사) 보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신규편입 종목이 대부분 중형주라는 점이다. 당사는 지난 5월 1일 이슈분석자료를 통해 MSCI 지수 변경안에 근거해서 지수변경에 따른 수혜가 KOSPI 시가총액 기준으로 “중형주”가 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과거 대형주 중심의 안정적인 Index를 구성해왔던 MSCI가 2007년 6월 이후 편입종목에 대한 기준을 완화했으며, 이를 통해 전체적으로는 편입종목수의 확대와 이머징 시장에서도 대/중/소형주 분류를 새롭게 적용함으로써 주로 이머징 시장내 중형주를 중심으로 신규편입종목을 늘리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개편된 종목편입 기준에 따를 경우, 앞으로도 편입기준 완화에 따른 신규편입 종목수는 늘어날 전망이며, 내년 5월 이머징 소형주 지수가 신규 런칭될 경우, 편입종목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금번 발표된 MSCI 지수조정은 내년 5월 최종안을 확정하기 이전에 시행되는 1차 조정이지만, 최종안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물론 기존 지수인 Standard지수에는 신규편입이 17개, 내년 5월에 확정될 Provisional지수에는 16개가 편입되고 있어 최종 결과치가 달라질 수 있음은 인지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 당사는 금번에 편입이 발표된 총 22개 (중복종목 제외시) 종목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추가적인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것을 권유한다. 새롭게 변경된 MSCI 편입기준을 국내 주식에 정량적으로 대입해 본 결과, 금번 조정결과를 제외하더라도 Standard 지수에 신규로 7개 종목이 편입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Standard 지수에 신규 편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중 시가총액이 큰 두산중공업, 현대제철, 한화, 현대상선 등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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