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033630) - M&A 관계없이 실적호전에 따른 주가상승 기대...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11,000원 * 향후 3년간 매출액 증가율 연간 7% 내외 가능 * 결합상품 비중 증가로 해지율 지속적 하락, 마케팅비용 부담 경감으로 이어질 것 * MA가 없더라도 SKT와 제휴할 것 ● EPS 예상(2007년 10원, 2008년 500원, 2009년 1,000원), 지속적인 실적호전 가능한 이유 3가지 만약 SK텔레콤, LG그룹 혹은 MSO 등 통신사업자가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한다면 인수주체 및 하나로텔레콤의 주가는 상당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만약 하나로텔레콤 MA가 지연되더라도 당사는 동사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판단한다. 그 이유는 동사가 앞으로 매 분기 인상적인 실적호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하나로텔레콤의 실적호전 내용은 2006년 적자, 2007년 EPS 10원(흑자전환 정도로 이해), 2008년 EPS 500원, 2009년 EPS 1,000원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동사의 EV/EBITDA는 2007년 예상실적 기준 4.3배, 2008년 예상실적 기준 3.5배에 불과하다. 즉, 실적호전 속도는 매우 빠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동사의 빠른 실적호전을 예상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향후 3년간 동사의 매출액 증가율은 연간 7% 내외를 기록할 전망이다. 초고속인터넷부문의 성장정체에도 불구하고 TV포털(IPTV), 유선전화, 기업사업부문(전용회선, IDC, 솔루션 등)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KT가 적극적으로 TV포털(Mega TV)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IPTV에 대한 인식 향상을 통해 동사의 하나TV 가입자 증가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결합상품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해지율이 하락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마케팅비용 부담이 지속적으로 경감될 전망이다. 실제로 2007년에 3% 내외였던 동사의 월평균 해지율이 결합상품의 비중이 30%를 넘어서면서 최근에는 2% 초반으로 떨어졌다. 향후 2% 이하로 해지율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으며, 이 경우 연간 매출대비 25% 내외(4,500억원 이상)인 마케팅비용은 점차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현재 진행 중인 MA가 결렬되더라도 동사는 TPS(Triple Play Service) 혹은 QPS(Quadruple Play service: 전화, 인터넷, 방송, 이동통신)에서 SK텔레콤과 의미 있는 제휴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또한 동사의 중장기적인 실적호전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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