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Insight (2007년 9월): 업종별 부익부빈익빈현상 지속 전망...삼성증권 금융주는 8월 주식시장의 전반적 조정에 따라 전반적으로 부진한 양상을 보여, 보험주(2.3% outperform)를 제외하고 증권주와(8.1% underperform) 은행주(3.7% underperform)가 약세를 보임. 당사는 9월에도 강력한 어닝모멘텀과 우호적 정부 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보험업종을 가장 선호. 반면 거시경제 변수와 증자 리스크가 부각되는 증권업종과 당분간 주가 모멘텀을 기대하기 힘든 은행업종에 대해서는 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함. Top pick은 외환은행, 삼성화재, 동부화재, 우리투자증권을 추천. 최근 미국의 subprime 모기지 부실등에 따른 우려로 은행주는 수익성대비 현저히 낮은 valuation에 거래되고 있음. 그러나 단기적으로 주가상승 catalyst가 크지 않은 반면, 1) 지방 건설경기 악화 우려, 2) NIM 하락 압력 지속, 3) 가계 부채부담 증가 등이 투자심리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trading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유함. 다만, 안정적인 이익 성장성 확인과 더불어 M&A 이슈가 부각될 경우 은행주의 중장기적인 상승은 가능할 전망임. 보험주가 금융업종 중 가장 강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에서는 Valuation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및 계절적 요인으로 9월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 제기. 하지만 우리는 하반기에도 보험업종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는데, 이는 1) 역사적으로 보면 9월 실적에 계절적 영향은 제한적이고, 2) 따라서 2분기 실적 역시 시장의 기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3) 최근 보험업 라이센스 획득을 위한 M&A이슈로 보험업종 전반의 Re-rating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임. 8월 KOSPI가 크게 하락하며 그 영향으로 증권업종지수 역시 7월의 역사적 고점 대비 31% 하락. 우리는 현 시점에서는 증권주들의 downside risk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하며, 장기적으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함. 다만 단기적 관점에서는 상승 탄력도 다소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중대형사들을 중심으로 한 자본확충 시도로 주주가치 하락에 대한 논란이 증대될 수 있기 때문임. 또한 최근 상승장에서 증권업종이 무차별적으로 상승했던 것과 달리, 향후에는 자통법 시행 후 대형투자은행으로 발전 가능한 선도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Top pick으로는 우리투자증권을, 베타플레이로는 동양종금증권 및 키움증권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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