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지방 부동산 경기 위축 심화...한국증권 -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른 금융권 충격 불가피, 당분간 은행 주가 반등도 제한적 우리는 지난 3월 27일 자 ‘모기지 부실화는 곧 글로벌 버블 붕괴 예고’를 통해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는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한국 금융권도 집 값 하락에 따른 가계 신용의 위험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충격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1) 지방 부동산 경기 위축 심화, 다만 수도권 전반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전망: 최근 진행되고 있는 지방 미분양 주택 급증세와 지방 중견 건설업체 부도는 부동산 경기를 한층 더 위축시킬 전망이다. 다만 그 파급효과가 수도권 전반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전망이며, 집 값 하락에 따른 가계신용의 부실화로 전개될 여지도 극히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 수도권은 신규 주택공급 가격이 기존 주택 가격과의 괴리가 크지 않은데다 신규 주택공급 물량도 수요에 비해 제한적이다. 그런데 지방은 기존 주택 가격과 신규 주택 가격간의 괴리가 너무 커 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하는 실정에도 불구하고 공급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집 값 하락에 따른 가계 신용의 부실화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하는 이유는 지방의 기존 집 값은 지난 10여년 간 전혀 오르지 못했고, 수도권의 집 값은 매물이 한꺼번에 대거 쏟아져 가격 급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점진적인 집 값 하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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