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 여행을 갈까? 교육을 받을까? - 2분기 Preview와 3분기 전망...우리투자증권 ● 2007년 3분기 보수적 관점을 유지. Top picks는 GS홈쇼핑과 현대백화점 3분기 소매경기는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다소 개선될 것이나, 부정적인 변수들의 영향을 감안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서비스(여행, 교육 등) 중심의 가계 소비지출과 부동산 세금 등으로 인해 소매경기 회복은 기대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유통업종의 이익개선 속도는 제조업보다 뒤처질 가능성이 높다. 3분기에는 Valuation 메리트가 크거나 하락리스크가 적은 종목 중심의 선별적 접근이 바람직하다. Top Picks는‘GS홈쇼핑’과‘현대백화점’이며, 하반기를 겨냥한 긍정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본다. GS홈쇼핑의 주가 지표는 매력적이며, GS이숍에 의한 이익모멘텀을 기대할 만하다. 현대백화점은 가장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중이며, 신규출점 확정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 ● 2Q07 실적, 시장컨센서스 하회 예상. 3Q07 상대적 매력도는 약화 가능성 2분기 이익모멘텀은 비용축소를 바탕으로 전분기보다 개선되었으나(NP증가율(y-y): 1Q -10.6%, 2Q 4.4%), 대부분 업체들의 실적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이는 소비심리 및 소비경기 개선과 달리 소매경기의 부진이 지속된 데 기인한다. 3분기 이익모멘텀(NP증가율(y-y): 4.7%)은 미미한 개선에 그칠 것이며, 제조업 대비 상대적 이익모멘텀(업종 NP증가율 ? 제조업 NP증가율: 1Q -12.1%p, 2Q -23.2%p, 3Q -29.4%p)은 오히려 약화될 전망이다. 3분기에 소매경기 개선이 기대되지만, 해외소비(5.5조원)와 부동산 세금 부담(6조원) 등의 변수들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2007년 소매시장 규모 171조원). ● 소비경기의 점진 개선 VS 소매경기의 부진. 가계의 비용지출 구조가 변화했다 당분간은 소비경기의 회복이 소매경기 회복으로 연결되지 않는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가계의 실질구매력 약화와 소득양극화 추세로 전반적인 소매경기는 탄력적이지 못하다. 가계의 월평균 세전소득(1Q07 371만원)중 고정비(비소비지출, 주거 비용(구매비 제외), 의료비 및 교통/통신), 교육비 및 흑자액의 비중은 1991년 각각 22.1%, 5.2%, 25.9%에서 1Q07 33.4%, 9.0%, 22.1%로 변했다. 즉, 월평균 선택적 소비지출의 비중은 1991년 46.9%에서 1Q07 35.6%(132만원)로 낮아졌다. 3분기에는 부동산 세금이 선택적 소비지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해외소비도 증가(1Q07 4.7조원으로 백화점시장 4.5조원을 상회)함에 따라 가계의 소비지출이 증가(소비경기 개선)하는 만큼 국내 소매경기는 개선되지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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