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및 부품] 한미 FTA 자동차 부문 영향...삼성증권 - 투자의견 : NEUTRAL 미국의 요구사항은… : 한미 FTA 협상이 3월말까지 타결 목표로 진행 중임. 만일 한국정부가 농업을 지키려 할 경우 자동차 부문을 미국의 요구대로 양보할 가능성도 있음. 미국의 요구사항은 1) 8%의 관세 철폐, 2) 배기량 기준 자동차 세제 개편, 3) 미국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통과한 자동차의 경우 국내에서 별도의 승인 없이 판매 허용 등 일련의 비관세 장벽 철폐. 반면 한국의 요구사항은 2.5%의 미국 수입 관세 철폐. 단기적으로 영향은 크지 않으나.. : 우려되는 것은 미국산 일본차의 국내 반입. 일본업체들이 엔지니어 등 생산자원을 내부에서 조달하기 때문에 생산능력 확대 속도가 그들의 수요 증가보다 느려 단기적으로 악영향은 제한될 수 있음. 또한 배기량 기준 세제를 출고가 기준으로 전환하더라도 판매규모가 작아 단위당 고정비 부담이 큰 미국 자동차 입장에서 유리할 것이 없음. 2.5%의 미국 관세는 단계적 인하가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현실화되더라도 국내 자동차 업체의 미국 시장 경쟁력을 크게 강화하지는 않을 것임. 일본업체들에게는 전략 옵션이 부여된 셈 : 북미자유협정(NAFTA)의 원산지 규정에 따르면 원산지 조달비율을 62.5%로 규정. 일본업체들은 80%까지 현지 조달비율을 상승시킬 수 있어 미국산 일본 차도 한미 FTA 결과가 적용.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공급과잉으로 인해 일본업체들이 희생양을 찾을 경우 국내에 수익성을 크게 의존하고 있는 현대차를 공략할 수 있는 옵션이 부여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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