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 - 조직 개편, 경영 구도 및 전략에 변화 없을 전망...삼성증권 - 투자의견 : BUY(L) 전일 신세계가 구학서 대표이사와 정용진 부사장의 부회장 승진을 비롯한 전반적인 승진 인사를 발표하였음. 당사는 전문경영인인 구 부회장과 2대주주인 정 부회장의 공동 승진 인사에도 불구하고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어 있는 신세계의 현재 구도 및 경영 전략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함. 이는 정 부회장이 여전히 실무에 관여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어 대주주로서 이명희 회장의 역할을 인계하기 위한 단계로 판단하기 때문임. 언론에 따르면, 인사 개편 이후 구 부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1) 홈쇼핑 인수에는 관심이 없음; 2) 월마트 일부 점포를 독과점 우려 차원에서 매각을 해야 한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행정소송을 할 것임; 3) 내년에는 이마트보다는 상대적으로 백화점과 신업태에 좀더 치중할 것임; 4) 삼성생명 지분을 매각한다면 부채 축소 혹은 신업태에의 투자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음. 당사는 홈쇼핑과 관련된 언급은 최근 제기된 농수산홈쇼핑 인수 가능성에 대해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판단함. 새로운 내용인 월마트 인수와 관련된 소송 계획은 이종 업태간 경쟁이 가능한 상황에서 할인점 시장만에서의 점유율을 기준으로 독과점을 평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시장에서 논란이 있어 왔음을 감안할 때 무리한 주장은 아니라고 판단됨. 당사는 인수한 월마트 16개 점포가 유지되는 것으로 이익 전망에 반영하고 있음. 한편, 상속세 납부와 관련하여 최근 주가 상승으로 상속세를 물납하는 경우 납부 주식 수를 줄여 예상될 수 있는 주식매물 부담이 완화되었다고 판단됨. 이는 납부세액이 증여 결정일인 9월 7일 이후 60일인 지난 11월 7일에 확정(주당 486,900원 기준, 약 4,300억원 추정)되었기 때문임. 상속세 납부 방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당사는 상당부분을 주식으로 물납하면서 향후 3년에 걸쳐 나누어내는 방식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이는 장기적인 주가 상승이 납부 주식 수를 줄여 경영권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임. 기존 BUY(L) 투자의견을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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