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001300) - 잠시 쉬어가는 것일 뿐, 긴 안목에서 보면 여전히 매력적인...대신증권
- 투자의견 : Buy(매수, 유지)
- 목표주가 : 42,000원
● 2분기 실적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전자재료 부문은 다소 미흡
전주에 발표된 동사의 2분기 영업실적은 전반적으로 예상치를 상회한 수준이었지만, 전자재료 부문은 시장 기대치에 다소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호조는 패션부문의 매출 호조 및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기 때문이며, 케미칼 역시 기대했던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에서 관심이 높았던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액이 69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시 29억원 증가하는데 그쳤고 영업이익률도 8.7%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 잠시 쉬어가는 것일 뿐, 긴 안목에서 보면 여전히 매력적인 종목
당사에서는 전자재료 부문의 일시적인 실적부진 때문에 동사에 대해 갖고 있는 매수 관점을 바꾸지는 않는다.
1. 향후 전자재료 사업 부진이 고착화될 경우에는 문제가 되겠지만, 하반기 고수익성 품목인 신규 반도체소재 사업화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고 융복합성 필름 출시 등 동사가 지향하는 전자재료 사업의 큰 전략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수익 측면 역시 상반기 내내 전자재료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시장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이는 미래의 지속성장을 위한 경상연구개발비 증가 등 투자 성격의 비용집행이 많았기 때문이다.
2. 그 외에도 2분기에 나타난 것처럼 패션부문의 수익성이 한단계 레벨업된 것으로 판단되어 향후에도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케미칼 역시 판가 인상으로 시장 기대치 수준의 실적달성에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물론 동사가 제시했던 전자재료 사업의 매출액 및 이익 목표치 도달에는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하반기 전반적인 실적 개선폭도 다소 낮아질 수 있겠지만 이는 잠시 쉬어가는 것일 뿐, 긴 안목에서 보면 여전히 수익 및 성장 측면 모두 매력적인 종목으로 매수의견 및 목표주가 42,000원을 유지한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