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인플레이션 우려와 KOSPI 시사점...굿모닝신한증권 국내 증시의 기술적 반등세가 1,200P대 초반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증시도 1,150~1,200P대에서는 강한 하방경직성을 드러낸다고 보면 당분간 지수는 1,200~1,300P대 내외의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6월말 FOMC 이전 마지막 불확실 요인이었던 CPI가 발표되면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사실상 기정 사실화되었기 때문이다. 미국 CPI는 예상 수준을 소폭 웃돌았다고 판단된다. 5월 CPI는 전월비 0.4%올라 예상치와 일치하는 상승세를 나타냈고 Core CPI는 예상(+0.2%)보다 0.1%P 더 상승하면서 3개월 연속으로 0.3%올랐다.Core 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흐름을 나타내면서 연준관계자들의 물가 기대심리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더욱 자극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지난 달과 달리 증시는 이미 상당부분 이를 예상하는 모습을 나타내면서 반등양상이 나타났고 최근월물 Fed Futures는 사실상 6월말 금리인상 가능성을 104%반영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CPI에서 긍정적인 흐름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연준관계자들의 공격적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역할을 앞세우게 하는 흐름이긴 하지만,CPI의 주된 구성항목인 거주자 집세환산 기회비용(Owners )을 제외한다면 Core CPI는 0.2%상승에 그치는 모습이라든지,TIPS 금리 스프레드가 5월말 Peak이후 진정하는 모습등에서 6월말이후의 연준의 정책대응은 긴축적이고 공격적 흐름에서 벗어날 실마리들이 나타나고 있다. 결국,향후 세계 증시는 5.25%미국의 정책금리를 이미 기정 사실화하는 가운데 당분간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과 이후 재반락의 등락을 거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압박과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논란에 대해 반응하겠지만,이는 7월 이후의 경제지표들에서 다시금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해질 것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중에서 Cost Push Inflation을 자극하던 상품가격들의 점진적인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세계증시의 동반급락 랠리는 당분간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각국의 내부적인 요인과 기업실적 흐름,그리고 향후 미래성장 가능성 여부로 관심들이 다시 옮겨갈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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