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정유] 경기하강 국면내 소순환 사이클상 회복 유효...대우증권 * 봄철 정기보수 마감 앞두고 가격 상승세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소순환 사이클상 회복국면 유효 * 정제마진 조정 뚜렷하나 1분기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 드라이빙시즌 맞아 크래킹마진 견조 * 중국 내수가격 연초 이후 10% 내외 상승. 지난 주에는 등락 교체하며 조정기미 * 경기 하강국면 감안하더라도 시장대비 40% 할인은 좀 과도 ● 석유화학시황 : 봄철 정기보수 종료로 위축 우려 있으나 크게 우려할 수준 아님 석유화학제품 시황은 지난주에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소순환 사이클 상 회복국면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투입원재료비 상승과 정기보수, 일부 아시아업체의 가동차질 등으로 인해 제품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아시아 스팟가격 기준으로 BTX의 강세가 돋보였다. 합산 스프레드는 기초유분 스프레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합성수지 스프레드의 큰 폭 하락으로 7주만에 감소했다. 부타디엔, BTX 등의 가격 상승으로 기초유분 스프레드는 전주대비 3% 확대되었으나 합성수지는 투입시점인 4주전 기초유분 가격의 급등으로 16.1%나 축소되었다. 석유화학업체의 봄철 정기보수 기간이 끝남에 따라 석유화학 시황은 다소 주춤할 가능성이 있으나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바이어들이 본격적으로 구매에 나설 경우 하반기 중반까지는 소순환 사이클 상 견조한 시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석유정제시황: 조정 중이나 드라이빙시즌 맞아 크래킹마진은 견조 국제유가가 급등을 멈추고 WTI기준으로 배럴당 70달러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함에 따라 정제마진도 3주 연속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복합정제마진이 고점대비 3주에 걸쳐 13% 정도 하락했지만 여전히 1분기 평균에 비해 10%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크래킹마진(Cracking Margin)도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고점대비 낙폭은 복합정제마진보다 낮은 4.9%에 불과했다. 크래킹마진이 더 견조했던 것은 중질유인 난방유 수요가 줄고 드라이빙시즌을 맞아 경질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 주가동향: 주식시장 부진과 함께 고전 면치 못해 지난주 화학지수는 주식시장 약세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2.5% 하락하였으나 3.6% 떨어진 KOSPI 보다는 낙폭이 작았다. 화학주의 하락은 시황보다는 주식시장의 약세에서 찾을 수 있다. 대부분 석유화학/정유주가 최근 3개월내 최저치로 떨어졌고 특히 호남석유화학과 LG화학의 낙폭이 컸다. SK, S-oil 등 정유주는 국제유가의 강세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대만 화학주는 연초이후 시장대비 큰 폭의 초과수익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러한 강세는 석유화학주가 아니라 정밀화학주의 강세에서 기인했다. 대만비료의 경우 연초대비 주가가 무려 100% 가까이 상승했다. 석유화학주는 2005년 이후 줄곧 시장대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석유화학 장기 사이클이 2004년 하반기에 고점을 찍고 하강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으나 PER이나 자산가치로 볼 때 저평가 상태이다. 과감하게 비중을 확대하라고 권하기는 쉽지 않지만 소순환 사이클상 회복국면에서 단기적으로 초과수익을 노릴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 PER 기준으로 시장대비 60% 수준에 불과한 Valuation은 경기 하강국면을 감안하더라도 과도한 할인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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