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위안 대 붕괴 원인과 전망, 그리고 파급효과...한국투자증권 8위안대 붕괴원인은 1. 중국의 지속적인 펀더멘탈 강화, 2. 외국인의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 급증, 3. 미국의 정책금리 동향이 일본 및 EU 등 다른 선진국과 상이해 범 세계적으로 달러 약세가 예상된다는 점이며, 4.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중국 때문이라는 미국 측 입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이 무효화되면서 중국정부가 일시적으로 위안화 절상을 용인할 수도 있으며, 5. 근래 위안화가 8위안대 수준에서 머물러 있었지만, EURO화와 엔화의 절상이 매우 가파르게 진행되었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달러 대비 7.5~7.7위안이 중국 정부가 목표로 한 연말 환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환율은 중국 정부의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과 위안화의 1년물 선물환이 7.6815위안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경우 연말까지 예상되는 위안화는 7.7위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 정부가 연말 목표 환율을 7.5~7.7위안으로 설정한 만큼 7위안대 진입 이후에도 점진적이고 안정적인 정책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원화 환율의 절상 압력도 이전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상당 폭 절상된 만큼 7위안대 진입 이후에는 원화의 위안화에 대한 탄력성이 이전보다 약화될 수 있다. 따라서 중국의 연말 목표 환율만큼 절상된다는 것을 가정할 경우 추가적으로 절상될 비율은 3.75%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역발상으로 접근한다면, 이미 8위안대 붕괴가능성이 선반영되었다면, 8위안대가 붕괴될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 해소라는 긍정적인 시각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다. 원화 환율이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원/엔환율이 바닥권을 확인한 상황이라면, 환율과 관련된 증시 여건은 이전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즉 환율과 관련된 우리나라의 수출환경이 당분간 개선되는 흐름이 기대되기 때문에 증시와 관련된 환율 변수 역시 이전과 다른 새로운 국면 전환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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