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AT&T의 BellSouth 인수합병 시사점...우리투자증권 ● 미국 최대 통신업체 AT&T의 벨사우스(BellSouth) 합병 2004년에 싱귤러(이동통신가입자 2,600만명 보유)는 AT&T와이어리스(이동통신가입자 2,200만명 보유)를 전격적으로 인수 합병하였다(싱귤러와이어리스). 이를 시작으로 미국 통신업계는 2005년까지 4~5차례의 초대형 통신업체간 M&A를 단행하였다. 최근에는 미국 최대 통신업체인 AT&T가 3위업체인 벨사우스(BellSouth)를 인수 합병하기로 하였다. 이로써 ATT는 보다 나아진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IPTV서비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AT&T는 이동통신 자회사 싱귤러와이어리스와의 유무선 결합서비스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AT&T와 함께 미국통신업계의 양 강을 구축하고 있는 버라이어존(Verizon)도 통신업체 M&A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버라이어존은 이동통신 자회사인 Verizon와이어리스(이동통신가입자 4,300만명 보유)의 지분을 현재 55% 보유하고 있는데, 추후 잔여 45%를 매입할 것으로 거론되고 있어 주목된다. ● 전세계적 통신업체간 M&A의 이유 및 배경 이러한 통신업체간 M&A의 이유 및 배경은 통신산업의 환경적 변화 때문이다. 즉, 통신업체는 전세계적으로 성장정체, 경쟁심화, 결합서비스의 등장에 따른 투자확대 필요성 등이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M&A를 통하여 경쟁을 줄이고, 적정 마진을 확보하며, 규모의 경제를 통한 신규 투자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한 것이다. 특히 이동통신은 3G로의 진화를 위한 규모의 경제 확보가 절실한 편이다. 또한 유선통신은 인터넷업체, 케이블업체와의 경쟁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적극적인 통신/방송 결합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향후에도 전세계적으로 통신업체간 M&A는 보다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 우리나라의 경우, 하나로텔레콤 매각이 통신산업 구도개편의 신호탄 우리나라의 상황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당사는 예상한다. 최근 하나로텔레콤은 감자 및 IPTV 추진 등으로 매각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성장정체가 심각한 KT는 KTF합병을 통해 이동통신의 무선인터넷을 주요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산업 구도개편과 관련한 LG그룹의 통신부문 전략이 시장의 큰 관심사인 점도 주지의 사실이다. 결국 통신업체간 M&A는 통신산업의 특징을 이해하면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하나로텔레콤의 매각이 통신산업 구도개편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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