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모델 포트폴리오...대우증권
- IT 섹터 강세, 미국의 금리정책과 환율요인은 잠재적 부담
12월 대우 모델 포트폴리오는 10.20%의 절대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동 기간에 5.37% 상승한 KOSPI보다 4.83%p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 IT섹터 이익전망 상향조정과 함께 시장 주도주로 등극
그동안 IT섹터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갖게 했던 2006년 1분기의 IT경기 조정이라는 시장 컨센서스가 수정되어, 경기 호조세가 2006년 1분기까지 연장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IT섹터의 모멘텀이 연말 랠리를 주도하였다.
이와 더불어 1월 중순까지 지속될 중국의 춘절 효과를 감안하면 1월의 시장 상승 흐름에서도 IT섹터의 주도력이 여전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존 전망에서는 2006년 1분기의 IT섹터 영업이익증가율이 전분기보다 감소하는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이번의 이익전망 상향조정으로 인해 2006년 1분기의 IT섹터 영업이익증가율이 전분기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수정되면서 이익모멘텀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2006년 일본시장과의 동반 강세 지속될 전망, 펀더멘탈은 한국이 우세
또 하나의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요소로 해외시장의 상승흐름을 들 수 있다. 양호한 경기전망을 바탕으로 유럽과 일본시장이 견조한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과 일본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는 과거 지나치게 미국에 치우쳐 있던 세계경제의 중심이 다원화된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 기업들은 양호한 펀더멘탈이 이미 2~3년 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지면서 체질 개선이 완성되어 가고 있다. 반면 일본 기업들은 불황의 늪을 이제 막 벗어나 회생의 길에 접어든 단계로서, 턴어라운드라는 측면에서의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
양 시장의 대표기업을 중심으로 이익모멘텀(영업이익증가율)과 펀더멘탈(ROE)을 비교해 본 결과, 전반적으로 한국의 기업들이 우세한 상황이다.
2006년 연간으로 볼 때, 긍정적인 전망이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 잠재되어 있는 리스크 요인도 염두에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1월 하반기에 접어들면 미국의 금리정책에서 비롯되는 혼란과 환율 부담이 리스크 요인으로 대두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미국의 연준 목표금리 선물 추이가 최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서 1월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확실한 언급이 없을 경우 시장의 교란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또한 원화의 상대적 강세 기조가 수출경기의 호조세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
■ 비중확대: IT, 경기관련소비재, 필수소비재, 산업재 섹터
섹터별 업황예측과 섹터셀렉터 결과를 토대로 1월 모델 포트폴리오에서는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존재하지만 이익모멘텀과 업황 모멘텀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에너지, 소재, 통신서비스 섹터는 비중을 축소하였다.
또한 시장관심이 대형주와 가격메리트를 겸비한 성장형 종목으로 이전되고 있어 IT섹터의 비중을 늘렸다. 유틸리티 섹터의 전력업종도 가격메리트와 동시에 단기적인 이익모멘텀을 보이고 있어 추가편입하였다.
금융섹터는 단기적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면서 밸류에이션 측면의 부담감이 커진 상황이어서 시장대비 비중을 축소하였다.
12월 모델 포트폴리오에서는 GS건설, 웹젠, 대웅제약, 기업은행, 삼성SDI, SK텔레콤, 한국전력 등 7종목을 신규편입했으며, 현대건설, 한진, 인터파크, 동아제약, 국민은행, 데이콤, 삼천리 등을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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