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010620) - 3,600억원의 PC선 수주 공시. PC선 업황은 여전히 양호...동양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 목표주가 : 90,000원(유지) 현대미포조선은 12월 1일 PC선 8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수주선종은 PC선 47k dwt 5척, 37k dwt 3척 총 8척이며, 수주금액은 3,600억원이다. 이번에 수줏한 47k dwt PC선의 발주처는 일본의 Cido Shipping사로 Cido Shipping사는 2005년에만 13척의 PC을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했다. 37k dwt는 터키선사로부터 발주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척당 선가는 47k dwt PC선이 45.5mil.$ 로 지난 10월 수주했던 47k dwt PC선과 같았으며, Clarkson에서 발표하고 있는 선가 42.5mil.$를 소폭 상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37k dwt PC선은 2007년 조기인도에 따라 다소 높은 41.0mil.$에 수주했다. 이번 수주에서 주목해야 하는 점은 수주선가보다는 수주규모이다. 최근 현대미포조선의 주가약세는 조선업황 약세, 신조선발주 감소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미포조선의 하반기 저조했던 수주실적이 이런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수주를 통해,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잔량은 총 190척, 75억달러로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최근 신조선업황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PC선 업황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타선종의 해상운임이 급락한 것과는 반대로 Clean Product Average Earning은 2005년 10월 46,008$/day로 지난해 연말 정점대비 7.0% 상승하는 기현상을 보여주었다. 중국의 Automobilization과 인도의 경제발전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또한. 고유가를 배경으로 한 중동의 석유화학 플랜트 증설은 장기적으로 PC선 수요를 지속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동에서 아시아 유럽으로의 장거리수송은 ton-mile을 급격히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조선업황 둔화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현대미포조선은 구조적인 성장요인을 보유, 상대적으로 조선업황 하락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주력선종인 PC선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투자매력은 여전하다는 평가이다.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90,000원을 유지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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