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000270) - 활발해진 해외 IR, 재도약의 신호탄...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27,200원(26,000원에서 상향) ■ 활발해진 해외 IR : 동사는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에서 주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one-on-one meeting)를 개최했다. 또한 이번 주에는 해외 투자 포럼에 참석하는 등 해외 IR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1) 과거에 현대차나 모비스에 비해 해외 IR에 소극적이었던 동사로서는 해외 투자가들에게 인지도를 제고시키고, 2) 신뢰도를 상승시킬 뿐만 아니라, 3) 그동안 소홀했던 이유가 현대차에 99년 인수된 이후 6년여에 걸친 구조조정기에 있었기 때문으로 본다면, 이러한 활발해진 해외 IR은 동사의 재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할 수 있고, 4) 해외 투자가들과의 면담을 통해 동사의 장기 성장 전략 설립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 4분기부터 회복세 전망 : 펀더멘털은 3분기 211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바닥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10월의 부진한 판매대수에서 살펴보듯 화성공장 파업과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행해졌던 일부 생산라인의 조정으로 당초 예상보다는 저조한 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는 작년 4분기 2.1%, 올 1~3분기의 0.2%보다 높은 것이다. 이러한 회복세는 향후에도 지속되어 연간 영업이익률이 올해 1%에서 06년, 07년에는 각각 3.1%와 3.7%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는 1) 가동률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2) 3분기에 나타난 매출액 대비 재료비 비중 감소가 지속되어, 재료비 비중이 연간으로 05년 67.8%에서 06년, 07년에 각각 66%와 65.4%로 하락할 전망이고, 3) 환율이 안정세인 가운데(연평균 원/달러 1,000원 가정), 잇따른 신모델 출시와 침체일로인 미니밴 시장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가시적인 회복세를 띠어 국내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세가 재개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 외부 환경 호전 중 : 동사의 부진한 실적의 외부적인 요인은 1) 과다한 수출비중하에 환율하락과, 2) 원재료가 상승, 그리고 3) 내수부진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외부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일단 잇따른 신모델 출시와 내수 회복으로 내수비중이 상승할 전망이고 원/달러 환율이 3분기부터 안정세이다. 철판가는 POSCO가 9월 말 7% 인하(참고: 9월 23일자 산업 Brief - 철강재 가격 인하 주가에 긍정적)했으며 향후에도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유가도 10월부터 하락세를 시현하고 있으며 내수도 10월부터 회복세를 재개하고 있다. ■ 가동률 07년 91% 예상 : 한편 3대 내부 악재인 저조한 가동률, 비효율적인 판매 시스템, 그리고 낮은 품질 경쟁력 또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가동률은 04년 70.9%(연 capa 143만대 기준)에서 05년 78.4%, 06년 85.3%, 07년 90.9%로 상승할 전망이다. 판매는 유럽 판매망이 03년부터 정비되어 03년부터 유럽 판매 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또한 작년 연말부터 국내 판매조직의 비효율성도 개선 중이다. 모델의 경우 02년 2월 Sorento 출시 이후 03년 Opirus, Cerato, 04년 Morning, Sportage, 그리고 올해는 4월 Pride, 7월 Grand Carnival, 11월 Lotze를 출시하여 9개 승용차 line-up 중 8개를 신차로 대체했다. 또한 내년 봄 Carens 후속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product 측면에서의 내부 정돈이 일단락 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개선 추세인 품질(참고: 5월 19일, 9월 22일자 기업 Brief – IQS & APEAL surprise) 또한 개선 속도가 가속될 전망이다. ■ ‘매수’ 유지 : 동사는 99년 3월 현대차에 인수된 이후 과거 6년간의 투자 및 구조조정 기간을 거치면서 앞에서 언급한 3대 내부 악재를 개선시켜 가고 있다. 또한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적부진을 야기한 외부 환경 요인도 최근 호전되고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6개월 목표주가는 동사의 원재료 비중 하락 추세 및 최근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국내 경기를 반영하여 06년 EPS를 5.1% 상향하여 기존 26,000원에서 27,2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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