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 美 금리 인상 후 달러 강세..亞 증시↑ 달러/엔이 연준리 금리 인상 영향으로 2일 다시 한번 2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시아 주식시장이 전반적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쿄 니케이지수는 4년래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유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보합세를 보이며 여전히 배럴당 6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시장은 오늘 발표될 미국 주간 원유 재고 데이터를 주시하고 있다. ◆ 달러/엔, 美 금리 인상으로 2년래 최고 달러가 2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2년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미국 연준리가 12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인플레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긴축 캠페인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달러 매수세가 힘을 얻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과 더불어 일본의 콜 금리는 당분간 낮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엔은 유로에 대해서도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의 예상대로 연준리가 25bp 금리를 인상해 미국의 기준 금리가 4%로 오른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올해 안으로 현재 2% 수준인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본 금리는 최근 4년간 제로 수준에 묶여 있어 투자자들의 엔에 대한 선호도가 약화되면서 엔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한 트레이더는 "올 연말까지 미국 기준 금리가 4.25%에 이를 것으로, 내년에는 4.75% 수준까지도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런 전망 속에서 엔 매수는 힘들다"고 말했다. 오후 1시8분 현재 달러/엔은 간밤 뉴욕장 후반의 116.57/70엔보다 오른 116.73/6.78엔에 호가되고 있다. 달러는 한때 116.85엔까지 오르며 지난 2003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뉴욕장 후반 1.2019/22달러에 거래됐던 유로/달러는 1.2035/40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 亞 증시 일제히 상승 2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4년래 최고 종가를 기록한 도쿄 증시의 니케이지수는 은행주 강세로 오후 1시9분 현재 0.13% 상승한 13886.2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도 0.18%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대만 증시 역시 높은 시가총액 비중을 차지하는 기술주에 대한 외인 매수세로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후 1시10분 현재 가권지수가 0.91% 상승한 5851.03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 美 원유 선물, 시간외서 60달러 하회..美 원유 재고 주시 미국 원유 선물 가격이 2일 시간외 거래에서 보합세를 보이며 배럴당 60달러 수준을 하회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12월 인도물은 오후 1시11분 현재 간밤 뉴욕장 종가보다 1센트 오른 배럴당 59.86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간밤 유가는 지난 7월28일 이후 최저 수준인 59.05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상승 반전해 배럴당 59.8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었다. 일본 소재 히마와리CX사의 하세가와 켄 이사는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새로운 재료 부족으로 한산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미국 주간 재고 데이터에서 서프라이즈가 없는한 유가는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미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재고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원유 재고와 휘발유 재고가 각각 200만배럴, 9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 반면 난방유 및 디젤을 포함한 석유제품 재고는 80만배럴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미국 국립기상청(NWS)는 예전보다 기온인 높은 북동부 지역의 온화한 날씨고 이번주 미국내 난방유 수요가 평년보다 약 30% 감소할것으로 전망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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